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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혐의' 유아인, 오늘 1심 선고…검찰, 징역 4년 구형

입력 2024-09-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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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오늘(3일) 나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사법 질서를 무시했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아인 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지난 2월 8일 처음 알려졌습니다.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포착됐고,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소변과 모발 검사 결과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미용 목적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했다고 봤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44차례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는가 하면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를 강요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 유씨는 대마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앓던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료 목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하고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등의 나머지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유아인/지난 4월 : {대마 흡연 교사 혐의 부인하시는 입장인가요?} 네, 정확히 부인하고 있고요. 오늘 법정에서 밝히겠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보건의료 질서를 현저히 어지럽혔다며, 징역 4년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구속영장도 두 차례에 걸쳐 청구했으나 전부 기각됐습니다.

한편 유 씨는 이와 별개로 현재 동성 성폭행 혐의로도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의 1심 선고는 오늘 오후 2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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