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남자 평영 50m 결승 (SB3등급)/파리 패럴림픽]
5번 레인에 나선 우리나라 조기성 선수, 막판에 힘을 냅니다.
3위로 들어온 거 같은데요? 최종기록을 보니, 아쉽게 4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보다 단 0.21초 늦었네요.
뇌 병변이 있는 조기성 선수, 패럴림픽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8년 전 리우 대회에서 자유형 3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죠?
도쿄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자 그다음부터 주 종목을 평영으로 바꿔서 도전했습니다.
처음 물살을 가른 이유는, '수영을 하면 걸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들어서라는데요.
그렇게 수영을 시작해 이번 패럴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선언했습니다.
남은 경기는 개인혼영과 배영. 힘차게 터치패드를 찍는, 조기성의 멋진 피날레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