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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3%…취임 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입력 2024-08-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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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주 조사와 비교해 4%p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 같은 지지율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입니다. 앞서 지난 5월 5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 대비 3%p 올랐습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 70대 이상(50%)에서만 두드러졌다"며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7%), 40대(84%) 등에서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5%) 등이 있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7%) 등이 꼽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6%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서는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41%)는 의견이 '시행해야 한다'(39%)는 의견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습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매매차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20~25%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로, 내년 시행을 앞두고 여당 등에서는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내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에 '매우 걱정된다' 50%, '어느 정도 걱정된다' 25%,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1%로 조사됐습니다.

오염수 방류 위험성에 대해 응답자의 34%는 '과장됐다'고 답했고, 5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2.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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