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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잠 부족? 주말에 몰아서 자면 심장병 ↓" 연구결과 나와

입력 2024-08-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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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평소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밀린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NBC와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중국 연구자들은 영국의 건강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 참가자들의 수면과 심장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자들은 건강 데이터베이스에 수면 시간을 기록한 9만903명 중 수면 시간이 7시간도 채 안 되는 9816명을 '수면 부족' 상태로 분류했습니다.

조사팀은 이들을 주말에 잠을 잔 시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약 14년에 걸쳐 장기간 추적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주말에 잠을 가장 많이 잔 그룹은 주말에 잠을 가장 적게 잔 그룹보다 심장병에 걸리는 비율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연구 결과가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은 뜻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는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주말에 잠을 많이 자는 것이 무조건 심장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무하마드 아딜 리시 인디애나대학교 의대 수면 의학과 부교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이런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말에 더 오래 자면 피로와 졸음을 줄일 수는 있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노출되기 쉬운 비만 위험 등을 줄이지는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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