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배용준' 이름 팔아 150억원 가로챈 '코인 대통령' 등 4명 재판행

입력 2024-08-29 15: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유명 배우를 앞세운 사기 가상자산(스캠코인) 퀸비코인 발행업자와 공모해 시세조종 등 수법으로 코인 투자자들로부터 150억원을 가로챈 전문 처리업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은 사기 혐의로 스캠 코인 전문처리업자 A씨 등 4명을 기소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심전무' '코인 대통령'으로 불린 A씨 등은 퀸비코인 발행업자와 공모해 허위 홍보·시세 조종 등 수법으로 코인 투자자들로부터 15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퀸비코인은 한때 배우 배용준 씨로부터 투자받은 점을 홍보해 최대 거래량이 1200억 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지만, 주가조작 등으로 결국 상장 폐지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중심의 '심전무 조직'은 스캠코인 발행업자로부터 발행재단과 남은 코인 전량을 50억원에 양수한 후 허위 홍보기사 배포, 거래량 이벤트, 다단계 조직을 활용한 시세조종을 통해 피해자 9000명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을 가로챘습니다.

A씨는 마케팅, 자금, 조직관리, 다단계, 시세조종, 상장 담당 간부를 두고 범행 전 과정을 지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심전무 조직' 총책 및 가담자 8명을 재판에 넘기고, 1명을 군 이송하는 등 심전무 조직의 전모를 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