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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탐지, 책 등장인물과 대화도…KT 'AI 시연회' 가보니

입력 2024-08-29 14:07

KT, 사내 AI 경진대회 '미라클 100' 시연회 개최
KT "수상작, 실제 사업화 위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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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내 AI 경진대회 '미라클 100' 시연회 개최
KT "수상작, 실제 사업화 위해 적극 지원"

KT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사내 경진대회 '미라클 100'. 이 대회에서 수상한 팀이 오늘(29일)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AI 활용 보이스피싱 탐지 프로그램 시연회 장면 = KT 제공

AI 활용 보이스피싱 탐지 프로그램 시연회 장면 = KT 제공


먼저, 대상을 받은 '수사반장'팀은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합니다. 수법을 좀 바꿔도 30초 만에 보이스피싱을 탐지해냈습니다. '수사반장'팀의 임현진 사원(KT 전남전북광역본부)은 "시험해보니 잘못 탐지할 확률이 2.6%에 그쳤다"며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활용 삽화 그려주는 프로그램 시연회 장면 = KT 제공

AI 활용 삽화 그려주는 프로그램 시연회 장면 = KT 제공


시연회에선 AI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 내용을 학습한 AI가 책 줄거리를 요약하고 인물 관계도와 그림도 그립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우수상을 받은 '책사'팀의 한재호 연구원(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은 "짧은 영상에 중독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등장인물과 대화하는 기능, 문장을 그림으로 바꿔 표현하는 기능 등도 넣었다"고 했습니다.


KT는 해당 프로그램을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최종 선발된 프로그램을 실제 고객에게 AI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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