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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영 "배우 통해 원래보다 나은 인간 되는 느낌"

입력 2024-08-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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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영,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안민영,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배우 안민영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수놓았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측은 다양한 예술독립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안민영과 최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마더 인 로', '마이 에그즈', '창밖은 겨울' 등 유독 두드러지는 엄마 캐릭터에 대한 경험에 대해 묻자 안민영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인물의 마음이 훅 느껴진다. '창밖은 겨울' 속 엄마는 실제 나의 엄마를 모티프 삼아 연기하기도 했다. 간혹 엄마 캐릭터가 단선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가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온 이력을 살려 감독에게 좀 더 풍부한 캐릭터 해석을 제안하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크고 작은 배역을 지나 배우로서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었던 힘에 대해선 "결국 사랑 아닐까?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연극 영화 드라마 하는 사랑'이라고 써 놓았다. 여기서 '사랑'은 오타가 아니다. 작품을 하는 '사람'인데, 그 작품들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라는 직업이 사람 안민영에게 미친 영향이 궁금했다. "많은 인물을 만나고 사람 공부도 하다 보니 조금씩 원래보다는 나은 인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이 일이 얼마나 인류에 도움이 되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결과물의 가치와 완성도를 떠나 만드는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하나가 세상에 미치는 파급을 생각하면 절대 쉽게 이 일을 대해서는 안 될 것 같다"라는 소신을 내비쳤다.

안민영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9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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