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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13년 미제 강간사건 범인으로 지목…무슨 일?
입력 2024-08-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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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한 경찰관이 영업이 끝난 노래방에 몰래 들어갔다가 건조물침입죄로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경찰관, 수사 과정에서 13년 전 미제 강간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죄와 강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인 40대 남성 A씨를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새벽 영업이 끝난 한 노래방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노래방에서 3시간 정도 머물다 나왔습니다.
A씨의 범행은 같은 날 저녁 다시 가게에 출근한 업주에 의해 발각됐습니다. 당시 가게 문은 열려 있었고 비품이 곳곳에 널려 있었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업주가 CCTV 영상을 확인한 겁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붙잡았습니다. 사건 발생 3개월여만입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DNA를 분석한 결과 13년 전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당시에도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직위 해제를 포함해 징계 절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여죄가 있는지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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