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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동훈 '의대정원 증원 유예' 제안 사전 상의 없었다"

입력 2024-08-28 11:03 수정 2024-08-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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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의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유예' 중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전에 심도 있게 상의하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가) 안 계실 때 국민의힘이 정부에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안했다가 거부당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마 한 대표께서 의료단체,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한 것 같다"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오늘 출근했으니까 제가 한 대표 등으로부터 진행 상황을 듣도록 하겠다"며 "상황을 파악하고 정리를 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료 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중요한 과제로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국민께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의료 개혁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정부의 지침에 동의하고 당도 함께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끊임없이 정부, 현장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걱정을 최소화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 중재안에 찬성하느냐'는 물음엔 "지금 제가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며 "어떤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5일 당정 협의 때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정부와 대통령실은 2026학년도 정원은 이미 정해진 상태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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