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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논의 무산…홍준표 "시·도민께 죄송, 대구혁신에 집중"

입력 2024-08-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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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하나로 합치는 행정 통합 논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년간 끌어오던 지방행정 개혁이 생각이 서로 달라 무산된 건 참 아쉽다"며 "그간 대구·경북 통합을 지지해준 시·도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경북도의회가 대구시장 성토장이 된 건 유감"이라며 "도의회 동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장기 과제로 돌리고 우리는 '대구혁신 100'에만 집중하는 게 대구·경북의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내일(28일)까지 대구시가 제안한 통합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합의되지 않으면 통합 문제는 장기 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지사는 현재 쟁점인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를 다음 달 말까지 결론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 시장에 대한 비판성 발언이 나오고 통합 여부에 대한 주민 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통합 무산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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