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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오세훈 머리 맞댔다...“'필리핀 이모' 이대론 그림의 떡”

입력 2024-08-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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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관련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관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관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김선교·유상범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해결책은?' 세미나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비용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한다"며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외 돌봄 인력을 도입해봐야 중산층 이하 가정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양육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을 덜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할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지난 6일 입국했으며 4주간 특화교육 후 9월 3일부터 서울 내 157가정에서 가사관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의 부담액은 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 정도이며, 8시간 전일제의 경우 월 238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이 제도를 먼저 시행 중인 홍콩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비용이 월 최소 83만원, 싱가포르는 48만∼71만원인 걸 감안하면 훨씬 큰 금액입니다.

나 의원도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시범 도입했으나, 높은 비용으로 실효성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임금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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