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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이크 뒤에 숨지마"...미 대선 토론 '음소거' 신경전

입력 2024-08-27 11:12 수정 2024-08-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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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이른바 '핫 마이크'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토론 발언 중 상대방의 마이크를 켜둘지 꺼둘지를 놓고 충돌한 건데요, 해리스 측은 계속 켜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캠프 대변인은 "해리스는 트럼프의 거짓말과 방해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트럼프가 음소거 버튼 뒤에 숨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선 대선 토론회와 같은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어떤 조건이든 충분히 자신 있지만, 한 번 정한 규칙은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
우리는 같은 규칙에 합의했습니다. 사실 저는 상관없어요. 켜두는 게 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합의는 지난번에 진행됐던 것과 동일하게 하겠다는 거예요.

지난 6월 트럼프와 바이든의 토론회에선 음소거 장치가 사용됐습니다.

마이크를 계속 켜뒀던 과거의 대선 토론이 '최악의 토론'이란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당시 계속 말을 끊었고, 바이든은 이걸 참지 못했습니다.

[조 바이든/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2020년)]
왜냐하면 질문이...질문이...이봐요, 닥쳐 줄래요? 이건 정말 대통령답지 못합니다./이건 정말 생산적이지 않은 토론입니다. 계속 지껄여봐요.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은 다음 달 10일 ABC뉴스에서 치러집니다.

부통령 후보들 간의 토론은 10월 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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