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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보건의료인 파업 철회해달라…어려움 잘 알고 있어"

입력 2024-08-27 10:16 수정 2024-08-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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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파업을 예고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을 향해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7일)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분들께 돌아갈 것"이라며 "전공의 이탈로 오랜 시간 불안감에 힘들어하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번 파업 결정을 철회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간호사와 의료 기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9일 전국 병원 61곳에서 동시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해 간호사 근무여건 개선에 착수한 데 이어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진료지원 간호사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요청드리고 국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국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고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와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수술, 분만, 투석 등 병원의 필수유지업무는 법에 따라 그 기능이 유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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