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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수심위' 다음주 회의 전망…김 여사 측·최 목사 모두 "참석"

입력 2024-08-26 19:06 수정 2024-08-26 22:24

이원석 검찰총장 "수심위 결론 존중…임기 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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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수심위 결론 존중…임기 내 완료"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26일)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심위 결론을 존중할 거라며, 자신의 임기 내에 사건 처분을 마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곧 위원회가 구성되고 늦어도 다음주에는 회의가 열릴 걸로 예상되는데 김건희 여사 측은 물론, 최재영 목사도 직접 참석해 적극 의견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직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법리를 다 포함해서 충실히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공정하게 운영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검찰총장이 운영부터 또 구성까지 관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누가 위원인지, 뭘 논의했는지 등은 모두 비공개입니다.

위원장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5명을 무작위로 뽑습니다.

로또 추첨기와 비슷한 기계에 손을 넣어 최대 250여 명의 후보군 가운데 고르는 겁니다.

회의 당일엔 검찰이 30쪽 이내 의견서를 위원들에게 냅니다.

피의자인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 목사는 본인이 직접 나가겠다고 했고, 김 여사 측은 변호인이 참석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45분입니다.

보통 위원을 뽑은 뒤 일주일 뒤쯤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주에 위원이 뽑히면 9월 초인 다음주에 회의가 열리고, 그래야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 안에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검찰이 수심위 결론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판단을 존중해왔습니다.

2018년 제도 도입 이후 수심위는 15번 열렸는데 공개된 사안 중 검찰은 11번 수용했습니다.

[화면제공 대검찰청]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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