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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위험한 제안과 아부하는 참모들"... 침묵 지키던 맥매스터 회고록 낸 이유는

입력 2024-08-26 16:45 수정 2024-08-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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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시기, 백악관 회의에서 늘 '위험한 발언'이 쏟아졌다고 한 전직 백악관 참모가 증언했습니다.

바로 이 사람(영상),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63)인데요,

회고록에선 트럼프를 향해 '변덕스럽고' '위험하고' '즉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의 중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제거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내놓기도 하고,

마약 문제 해결책을 논할 땐 "멕시코에 있는 마약을 폭격하면 어떨까"라고 발언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돌발 발언에 당시 백악관 참모들은 "당신의 본능은 언제나 옳다" "언론에서 이렇게 심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 없다"며 앞다투어 아첨하는데 바빴다고 맥매스터는 회고했습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 1기 당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트럼프의 즉흥적인 정책 결정을 견제한 '어른들의 축(axis of adults)'으로 불렸습니다.

트럼프와 번번이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13개월 만에 물러났는데, 트럼프는 맥매스터를 두고 "나를 가르치려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맥매스터는 대중 강경책에 대해서만큼은 "트럼프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간 맥매스터는 침묵을 지켜왔지만 대선을 불과 2개월 앞두고 회고록을 내면서 정가에서도 그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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