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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없숲' 고민시 "김윤석과 기 싸움? 여유있게 연기하려 노력했다"

입력 2024-08-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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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사진=넷플릭스

배우 고민시.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배우 고민시가 김윤석과의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고민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김윤석과의 기 싸움을 했나'란 질문에 "그냥 역할로서 현장에 있었다. 성아 입장에서는 기 싸움이라고 느끼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일방적 도발이다. 그러다 성아가 서서히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유일하게 두려움을 느끼는 인물이 전 남편이다.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위협적 존재라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고 설명하면서, "영하도 후반부로 가면 자신과 대치되는 순간이 오면서 기 싸움에 들어간다. 그 이전에는 일방적 도발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김윤석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며 연기했다"고 했다.

또 고민시는 "(김윤석이) 연기할 때는 정말 몰입하지만, 끝나는 순간엔 정말 스위트하다"며 "성아는 (영하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 안 된다.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것이 긴장되지만, 연기하는 순간에는 그런 것들을 다 날린다. 여유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윤석에게 얻은 조언에 관해 묻자 "윤석 선배님이 '악역이란 인물은 어떠한 극에서나 일대 다수로 겨루는 거라 외로운 인물이다. 단순히 악하게보인다기보다는 캐릭터라 입체적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악한 행동을 함에도 계속 보고 싶고, 약간의 연민이라도 느껴지는 장면이 있으면 그게 좋은 악역'이라고 하더라. 단순히 나쁜 캐릭터에 집중되지 않고, 한 장면이라도 희로애락이 느끼는 장면이 들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전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 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과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손호영 작가가 손잡은 작품이다.

고민시는 영하의 일상을 위협하는 여자 성아 역을 맡았다. 깊은 숲속에 자리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영하 역 김윤석, 호수가 보이는 레이크뷰 모텔의 주인 상준 역 윤계상,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파출소장 보민 역 이정은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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