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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떠난 '잠실 예수' 켈리, 6년 만에 선 메이저리그서 '3이닝 세이브'

입력 2024-08-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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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 세이브'를 신고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세이브를 거둔 뒤 포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켈리 (사진=AP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세이브를 거둔 뒤 포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켈리 (사진=AP 연합뉴스)

현지시각 24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회말에 구원등판한 켈리는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습니다. 38개의 공으로 마지막 3이닝을 책임졌습니다.

6시즌 간 LG에서 뛴 켈리는 '잠실 예수'로 불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163경기에 등판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면서,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켈리는 LG에서 방출된 후 미국으로 돌아갔고, 아버지 팻 켈리가 감독을 맡고 있는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에 입단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8년 9월 이후 약 6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켈리는 빅리그 통산 첫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염경엽 LG 감독은 "제구도 되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을 것"이라며 켈리를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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