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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이종원, 다정남서 소름 돋는 반전남으로

입력 2024-08-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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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이종원

'나쁜 기억 지우개' 이종원

배우 이종원이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했다.


지난 23일, 24일 MBN에서 방송된 금토극 '나쁜 기억 지우개' 7, 8회에는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진실 속에서 갈등에 빠지는 이종원(이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종원은 엄마 윤유선(은지선)의 속박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밤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퍼붓는 엄마에게 일부러 과장된 술주정을 해 상황을 모면했고, 오래 전부터 자신을 괴롭혀 왔던 환경을 벗어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원과 양혜지(전새얀)의 점점 가까워지는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이종원은 양혜지를 볼 때마다 몹시 질색하는 표정을 짓지만 함께 추억을 쌓기도 하고, 매몰차게 양혜지를 외지에 버려두고 떠났다가도 내심 걱정되어 돌아가는 등 무심하지만 다정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진세연(경주연)을 향한 플러팅도 이어졌다. 형 김재중(이군)과 엮이는 진세연을 본 이종원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형보다 제가 더 잘 어울리죠?"라며 능글맞은 태도로 도발하기도 했다.

8회 말미에는 김재중이 강물에 빠져 사경을 헤맸던 날의 진실이 드러나 충격을 받았다. 이종원이 다리 위에서 김재중과 몸싸움을 벌이다 그를 추락하게 한 정황이 밝혀진 것. 이전과는 다른 싸늘한 얼굴로 진실을 부인하는 이종원의 모습이 비춰지며 과연 이들 형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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