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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 현장에 '붉은 낙서 테러'…"100세대에 할 것, 각오하라"

입력 2024-08-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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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낙서가 발견돼 건설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한 아파트 내부에서 붉은색 래커로 쓴 낙서가 현장 근로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낙서가 된 집은 1세대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세대의 거실 벽면 곳곳에는 '백세대 락칠 할 것다(100세대 래커칠할 것이다)' '가고하라(각오하라)' 등의 경고문과 욕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근로자 A씨는 "공사현장 관리에 불만을 가진 것 같긴 한데 문장을 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건설사 B사 측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B사 관계자는 "차량에 부정주차 금지 스티커를 발급받은 차주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며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안에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등록된 차량 외 출입과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해당 세대의 망가진 부분은 현재 철거가 이뤄졌고 재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입주하는 세대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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