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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쉬' 제품 100건 중 AS 연락처 밝힌 건 0건

입력 2024-08-22 09:45 수정 2024-08-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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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의류 제품을 판매할 때, 사후 관리(A/S) 정보가 단 한 건도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5일부터 8일간 소비자 단체 미래소비자행동과 함께 해외 직구 온라인 플랫폼 3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점검했습니다. 대상 플랫폼은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의류 제품 100건을 살펴보니, 모두 A/S 책임자 정보와 연락처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언제, 어디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제조국 표시가 없는 경우는 80건, 제조연월이 없는 경우는 98건이었습니다.

치수 정보가 아예 적혀있지 않거나 부정확한 경우도 12건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치수 정보가 중국어로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전자상거래법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 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판매자는 사후관리(A/S) 책임자와 연락처 정보를 반드시 제공해야 합니다. 국내 판매업체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시정권고와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됩니다.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면서 피해와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규모는 총 2조 149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의 구매가 64.8% 늘었고, 의류와 패션 상품은 17.4% 늘었습니다.

해외직구 소비자 10명 중 3명 가까이 불만과 피해를 경험했습니다. 서울시가 소비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 해외 직구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정확한 제품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후기와 사진을 보고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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