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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회담 생중계, 좋은 일"…민주 "대선 TV토론 상상했나"

입력 2024-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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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JTBC〉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JTBC〉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를 제안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불쾌감을 드러낸 데 대해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걸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도 새로운 민주당이라고, 새로운 정치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 대표가) 논의하는 과정, 어떻게 사안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보는 게 불쾌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회담 형식이나 의제에 대해 정해진 게 있나'라는 질문엔 "실무진끼리 조용히 말씀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 과정을 전부 공개하자고 제안했는데, 민주당은 사전 협의 없이 언론을 통해 공표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민주 김민석 "회담 생중계 제안, 비본질적…대선 후보 TV토론 상상했나"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대표회담 생중계 제안에 대해 "굉장히 비본질적이다. 한 대표가 본질적이지 않은 지엽적인 문제를 많이 연구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회담이 아니라 대선 후보 TV 토론 같은 것을 상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사실 대표로서는 힘이 없다. 대표로서 자산이 없고 대선 후보로서 자산이 있기 때문에 (TV 토론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기대한 것 아닌가 싶다"며 "TV 토론에 나가면 후보로서 조금 뜨지 않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TV 생중계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의제를 다 정리하고 난 뒤 (한 대표가 생중계를) 너무 원한다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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