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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없숲' 김윤석은 왜 1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나(종합)

입력 2024-08-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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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김윤석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 1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 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과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손호영 작가가 손잡은 작품이다.

깊은 숲속에 자리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영하 역 김윤석, 호수가 보이는 레이크뷰 모텔의 주인 상준 역 윤계상, 영하의 일상을 위협하는 여자 성아 역 고민시,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파출소장 보민 역 이정은이 출연한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무엇보다 김윤석의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윤석이 지난 2007년 종영한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 이후 17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다. 오랫동안 영화 작업을 해오며 연출까지 도전했던 김윤석의 선택을 받은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인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만나뵙게 된 거라 생각한다"는 김윤석은 "모완일 감독과 저는 20여년 전에 만난 인연이 있다. 연극만 하다가 카메라에 얼굴을 비친 적이 있는데, KBS 미니시리즈를 했다. 그때 모안일 감독도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조연출이었다. 그때의 인연이 있다. 당시 멤버들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만나면 그립고 반갑다. 그 감독이 저에게 대본을 보냈기에,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 함께한 배우들을 봐도 '이거 한번 해볼만 하겠다'는 삼박자가 맞았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는 쉽지 않은 전개의 장르물이다. 조금씩 의심하고, 서서히 잠식해나가는 이 작품에서 김윤석은 전작들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담아낸다.

김윤석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이야기가 보통 쉽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단조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보통의 사람, 어른이 상식 안에서 이성으로 중심을 잡고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공감대를 얻어야 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 (전작 '타짜' 속 캐릭터인) 아귀나 이런 사람이었다면 달랐겠지만, 이 인물은 그냥 직장인이다. 나쁜 짓은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닥치는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이 공감대를 얻어야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영하 역을 연기하기 위한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리즈의 영어 제목은 개구리다. 돌을 던진 사람과 돌에 맞은 사람이 나온다. 당한 사람이 어디까지 가는가를 보여준다. 그 안에서 우리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굉장히 강한 감동을 받았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라며 작품의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렇다면 김윤석은 왜 1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을까. 최민식, 송강호 등 충무로의 거인들이 연이어 OTT를 통해 시리즈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윤석도 이 흐름에 동참한 이유가 있다.

김윤석은 "배우들끼리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 좋은 드라마를 보고 나면 영화만 하는 게 아니라 드라마도 언젠간 하고 싶다고. 사전 제작이 안 된다는 게 걱정이었다. 결말을 알면서 계산하면서 가는 게 아니라, 대본이 나오지 않으면 곤혹스럽다. 이제는 사전제작이다"라면서 "시리즈는 시대의 흐름이다. 이걸 거부할 필요도 없고, 하나의 장르가 만들어진 거다. 영화는 영화대로다. 공존하는 거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카지노' 최민식도, '삼식이 삼촌' 송강호도) 소신을 가지고 시리즈에 참여했을 거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목표일 것이지만, 하나만 고르자면 언어가 다른 사람에게도 우리의 디테일과 표현이 전달되기를 욕심내고 있다"며 글로벌 시청자의 사랑을 기대하기도 했다.

김윤석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17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는 그의 바라대로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김윤석은 "좋은 작품은 온라인상에서 계속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이 시리즈의 돌려보기가 반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는 23일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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