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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한 달 연속 열대야'…기온 조금 내린 뒤 또 찜통 더위

입력 2024-08-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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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날씨알리미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밤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날씨알리미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 달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에서 3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진 겁니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20일)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서울은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남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 기온은 더 오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고온 건조하게 변하는 '푄 현상' 때문입니다.

이 무더위는 약간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변해 21일부터 22일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뿌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3일부터 따뜻한 고기압과 높은 해수온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시 오르며, 폭염과 열대야는 월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수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밤 최저 기온은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는 계속될 것입니다.

습도 또한 높아져 더위는 더 심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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