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류승완 감독이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 기획 과정에 대해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은 "전편을 만들었을 때 만드는 내내 즐거웠다. 배우들, 스태프들 호흡이 너무 너무 좋았다"고 운을 뗐다.
류승완 감독은 "무엇보다 그 영화가 그렇게 엄청 성공할 줄 몰랐다. '베테랑'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큰 규모의 영화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서 작품 자체가 가족적인 분위기였고,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만들고 나서 서도철이라는 주인공과 영화 속 사람들, 세계관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애정이 더 깊어져 촬영이 끝나자마자 황 선배님(황정민)과 '이 인물을 데리고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5년 개봉한 1341만 누적 메가 히트작 '베테랑'의 9년 만 속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올 하반기 관객들과 만나는 한국 영화 중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내달 13일 개봉해 추석 시즌을 책임진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