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이 걸작을 낳았다.
샘컴퍼니의 6번째 연극 시리즈 '맥베스'가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압도적인 캐스트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맥베스'는 5주 간의 공연내내 연이은 매진으로 유료 점유율 99%, 총 객석 점유율 102%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달 13일부터 18일까지 '원캐스트'로 작품에 임한 배우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맥베스 역의 황정민은 "먼저 공연을 보러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매회 무대에 오르며 관객분들과 마주할 생각에 많이 떨리고 설렜습니다. 첫 연습이 있던 날부터 공연을 향해 달려와 보니 어느덧 마지막 공연을 앞두게 되었네요. 저에게 있어 5주는 너무나 짧고 강렬했습니다. 이번 작품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무더운 여름을 보낸 우리 스태프분들과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는 마음을 표했다.
레이디 맥베스 역의 김소진은 "'맥베스'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함께한 하루하루가 크나큰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맥베스' 팀 모두가 최선의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없이 뜻깊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의 앞날을 있는 힘껏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뱅코우 역의 송일국은 "2024년 여름, 무더위와 함께한 맥베스. 폭염의 열기만큼 뜨거웠던 관객들의 반응에 행복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맥베스를 사랑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덩컨 왕 역의 송영창은 "연습부터 공연까지 팀워크가 너무 좋았고, 기획과 연출부터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8년 만에 무대에 섰는데 낯설지 않았던 것은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셔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행복하게 연습했고, 공연했고, 관객분들이 공연을 좋아해 주셔서 너무 큰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역시 연극이 배우에게 정말 행복함을 주는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같이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들과 특히나 우리 동료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진심을 가득 드러냈다.
또 맥더프 역의 남윤호는 "최고로 더운 이 여름날 극장을 5주 동안 38회 공연을 꽉 채워주신 관객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또 매번 공연을 보러와 주신 관객분들의 힘으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고, 저희도 온 힘을 다해서 무대에서 쏟아부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맬컴 역의 홍성원은 "'맥베스' 공연을 하며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뻤고 매회 따뜻한 눈빛으로 무대 위의 배우들을 바라봐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