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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최대 전력수요' 두 번 경신…고온다습 태풍 영향

입력 2024-08-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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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9일) 하루에만 국내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두 번 경신됐습니다.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열기가 전력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저녁 6시 최대 전력 수요는 95.6GW(기가와트)로 전력 수급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공급능력은 104.6GW, 공급예비력은 9GW, 공급예비율은 9.4%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5시 최대 수요는 94.7GW였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역대 최대 수요였던 94.6GW를 6일 만에 넘어선 수치였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역대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두 번 바뀐 겁니다.

이처럼 전력 수요가 치솟은 데는 연이은 폭염과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열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기온이 올라 냉방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수요도 늘어난 겁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주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당초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상한 전망에 근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 계획된 예비 자원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해 올 여름철 국민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력 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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