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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동욱 "김태효 '일본의 마음' 표현 유감…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워"

입력 2024-08-19 16:54 수정 2024-08-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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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일본의 마음' 표현 유감…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워"
"여야 막론 '조선총독부', '밀정' 등 국민 자극하는 표현도 안 쓰는 게 맞아"
"민주당, 다른 목소리 내면 1등이 6등 되는 이상하고 무서운 정당"
"전현희, 정치적 반사이익 고려해 '살인자' 발언했다면 정말 나쁜 분"
"우원식 의장, 민주당이 가져가는 대로 다 상정…거부권 행사하란 의미"
"이재명-한동훈 회담? '채상병' 조건 걸고 보자는 건 안 하자는 것…한동훈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의도"
"공수처 결과 나오기 전까지 특검 논의 어렵다는 게 거의 당론…정치적 악용 우려 많아"
"특검안 우리가 왜 내나…정말 하고 싶다면 민주당이 더 합리적인 안 가져와야"

JTBC 장르만 여의도

JTBC 장르만 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8월 19일(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신동욱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국민의힘 신동욱 원내 수석대변인님이시죠?
어서 오십시오.

▶신동욱
반갑습니다. 오늘 이미지 변신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영진
가능합니까?

▶신동욱
저도 은근 재밌는 남자입니다.

▶정영진
도와주실 우리 신혜원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이상민 크리에이터

▶이상민
네 반갑습니다. 이분이 나오셨다고 그래서 세게 한방 하고 가겠습니다.
'조선총독부 10대 총독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까? 묻고 싶습니다.'

▶정영진
관련해서 이미 논평을 하셨죠?

▶신동욱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조선총독부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죠.
지금 이 시기 그건 공적인 얘기고 사적으로는 언론계에 있을 때도 관련 보도를 워낙 많이 해서 좀 잘 하시기를 바라고 있는 그런 애정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정영진
그렇습니까? 만주 가라고 하셨잖아요. 만주나 평양 가시라고

▶신혜원
얘기 나온 김에 사실 배경 지식이 없으신 분들은 어떤 이야기인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듣고 윤 대통령을 향해서 조선총독부 10대 총독이라고 표현을 했어요. 관련해서 원내수석대변인이시니까 논평을 내시면서 말이 아니라 그건 배설이다라고 하면서 의원직을 내려놓고 평양이나 만주로 떠나는 게 어떻겠냐라고 하셨.고 방금 전에 죄송하다는 또 이렇게 말씀을 전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전하셨는데, 조국 대표는 또 페이스북에 또 올렸습니다. 느그들 쫄았지 니나 가라 카미카제 타고 야스쿠니로

▶신동욱
글쎄 그렇게 페이스북에 올리셨더라고요. 마음이 많이 상하셨나 그런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 뒷부분은 모르겠는데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일본보다 국민소득도 높아졌다고 그러는데 우리가 조선총독부 치하다 이런 말씀은 이제는 하지 않고 좀 토론을 해야지 우리가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 뜻이었습니다.

▶정영진
이정도 할까요?

▶신혜원
이 주제를 갔다가 다시 올까요? 하나 더 할까요?

▶정영진
나온 김에 그럼 하나 더

▶신혜원
그럼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 표현이 진짜 조선총독부다라기보다는 좀 비유적인 강한 비유였을 거 아니에요? 최근에 여러 가지 광복절 전후로 해서 여러 가지 인사나 대통령의 경축사를 가지고 논란이 됐는데 어제 또 김태효 차장의 언론 인터뷰가 또 논란이 됐어요

▶신동욱
바로 거기로 넘어갑니까?

▶정영진
왜요? 좀 갈게요. 우리 신혜원 기자님 막지 마세요

▶신혜원
자유로운 방송 요새 트렌드입니다. 발언을 하셔서 또 약간 의아하게 느끼신 분들이 많았고 관련해서 또 대통령실에서 또 설명을 했는데 이미 일본에 수십 차례 사과가 있었고 또 사과에 대한 피로감도 쌓여 있다 이런 설명을 덧붙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신동욱
저는 우리나라의 친일 논쟁에 대한 문제는 역사 논쟁하고 관련이 있어서 굉장히 예민한 문제잖아요. 그래서 사실 좀 우리가 김태효 차장의 얘기는 아마 외교를 외교 실무를 담당하시는 분으로서 뭔가 자꾸 설명을 하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 두 가지 측면이 있죠. 국민의 정서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일본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그런 표현을 하는데 굉장히 예민한 부분들이니까 아직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가 좀 더 이런 부분을 좀 더 조심해 줬으면 하는 정서가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표현을 안 쓰시는 게 더 좋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똑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저희 정부를 공격하시는 분들도 걸핏하면 조선총독부다 무슨 밀정이다 이런 표현을 쓰시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진영에 서서 그 부분을 판단하실 수도 있지만 이제는 좀 그런 표현들은 안 쓰시는 게 제가 여기서 굳이 또 말려들면 이상한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제가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문화 교류나 이런 부분을 자꾸 갖다 붙이면 말이 길어지는데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을 필요 이상으로 좀 자극하는 그런 표현들은 좀 안 쓰시는 게 이제는 맞다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김태효 차장님도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는 우리가 이해를 하잖아요. 더 이상 과거에만 얽매여서는 한일 관계가 앞으로 갈 수 없다. 또 한미일 협력이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안보적인 측면에서 그런 부분을 강조하신 건데 굳이 우리 국민들의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을 쓰신 거는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외교라는 게 상대 국가를 대상으로 혹은 상대 국가의 상대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외교 활동도 당연히 그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겠습니다만 사실 자국의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읽히는지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신동욱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대통령이 어느 나라를 순방을 하게 되면 우리 국내 언론하고 인터뷰를 하고 또 현지 언론을 픽을 해서 인터뷰를 하는데 내용이 좀 다릅니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에게 하는 메시지와 그 나라 국민들에게 하는 메시지가 좀 다른데 그 이유는 같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가 그런 것이 아니고 말하자면 일종의 외교 기술인 것이죠. 그런 것들인데 조금 그런 부분들은 좀 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정영진
특히나 이제 아마 KBS 뉴스 프로그램에 아마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신 거죠. 그거라면 어쨌든 일본을 상대로 한 얘기라기보다는 우리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일 테니까 그런 건 더 조심을 해야 되는데 어쩌면 그 조심하는 것 자체도 정치인의 어떤 태도일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본인의 마음 같은 게 조금 그런 경계심이나 이런 조심하는 것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 즉 조금 오만해 보일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아닌가

▶신동욱
아마 제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본인도 그 표현은 좀 안 쓰는 게 좋았겠다. 왜냐하면 표현을 가지고 오해를 받으면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가 묻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치인도 그렇고 우리 언론인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저도 사실은 예전에 언론인을 하면서 굉장히 반성한 적이 많았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한다고 해서 그 진의가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가 묻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사실 김태효 차장도 마찬가지고 이번 8월달에 우리가 친일 논쟁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독립기념관장 문제도 그렇고 이 부분을 저희가 논리적으로 자꾸 반박을 하고 이런 것들은 해도 안 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그러니까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이렇게 생각하시는구나라고 그냥 접고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인데 그게 현명한 것일 수도 있고 또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다 아시면서 또 그런 대답을 바라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지금 대한민국에 밀정이 누가 있습니까? 지금 밀정이라고 하는 것은 간첩이잖아요. 지금 일본에 간첩이 있다는 그 얘기를 국민들이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죠? 조선총독부 지금이 조선총독부 치하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는 그래 우리 정부가 너무 일본한테 저 자세인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당당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국민들의 마음을 이렇게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다.

▶정영진
그래서 제가 하나 궁금했던 게 혹시 이런 이야기들이 자꾸 나오고 또 언론에 많이 나오고 하는 게 야당이 문제 제기를 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부 내에 혹은 이제 용산 대통령실 내에 그러면 안 된다 혹은 이거 이렇게 했다가 이렇게 되는 거 아니에요 이런 걱정의 목소리나 이런 게 거의 없어서 이런

▶신동욱
설마 없겠습니까?

▶정영진
아 있어요?

▶신동욱
있겠죠

▶정영진
아 그래요? 그런 게 많이 있으면 이렇게 자주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

▶신동욱
자주 나왔습니까?

▶정영진
관련 논란이 많았죠.

▶신혜원
이제 예를 들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이슈가 불거졌을 때 이제 야권이라든지 아니면 이제 광복회에서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잖아요. 뉴라이트 논란이 있는 인사다 건국절 논란에 대해서도 좀 이렇게 언급을 하셨던 인사다. 사퇴해라 혹은 지명 철회를 해라 라고 하셨을 때 이제 저희에게 들려온 대통령실의 반응은 왜 이런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느냐 이념 논쟁이 그리고 이제 광복회장을 향해서 왜 그렇게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제 문제가 아닌데 왜 문제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으로 읽히니까

▶신동욱
그 두 지점은 좀 할 말은 있습니다. 사실 특히 뉴라이트 부분은 본인도 아니라고 그러고 뉴라이트 쪽에서도 아니라고 그러는데 자꾸 뉴라이트라고 그러니까 이건 억울하다는 거고 왜냐하면 개인의 이념적인 성향을 틀린 걸 가지고 이건 내가 그렇게 오해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거는 개인의 사상의 자유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그분이 쓴 책이나 이런 걸 보더라도 뉴라이트적인 사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도 잠깐 설명드려도 될까요? 이를테면

▶신혜원
길게 하셔도 됩니다.

▶신동욱
야당이 우리 국민의 윤석열 정부를 두고 1945년 이전에 광복 독립운동의 역사를 깡그리 무시하는 정당이다 이렇게 자꾸 표현을 하시는데 이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 헌법 전문에 보면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생겨난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정부다라고 첫 줄에 나옵니다. 그게 사실은 이승만 대통령이 그렇게 넣자고 그래서 넣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도대체 우리가 3.1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또 상해 임시정부를 부정한다는 그런 논리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고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여권 수뇌부에서도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은 3.1운동 물론 그전에 구한말의 독립운동부터 시작되는 독립운동의 역사가 쭉 이어져서 1945년 광복을 맞았고 1948년 대한민국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는 그 연속선상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맞다라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고 계속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이종찬 광복회장님이 그걸 모르시는 분도 아닐 텐데 끊임없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정부라는 표현을 자꾸 쓰시고 그런 사람들이 보수 세력으로 무슨 참칭하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는 걸 보면 대통령실에서도 왜 이분이 이러시지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고요. 왜 이분이 그러실까요? 혹시 들으신 거 있습니까?

▶정영진
저는 없습니다

▶이상민
역시 tv조선인 줄 알았어요. 질문을 따로 하시길래

▶정영진
아니 여당에서도 혹은 대통령실에서도 이종찬 회장이 왜 그러는지를 모르는 거예요. 다

▶신동욱
아니요. 언론을 통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고 그런데 제가 그런 부분들을 조목조목 지적을 하면 또 제가 무슨 광복회를 상대로 싸우는 것처럼 될 것 같아서

▶신혜원
말씀하신 부분의 핵심은 그건 것 같아요. 정부 여당의 입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헌법에 명시된 상해 임시정부를 따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다 이 점을 강조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인사라는 게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니까 이제 독립기념관장도 있지만 최근에 국가인권위원장에 지금 지명되신 안창호 전 재판관 같은 경우에도 이제 과거에 상해 임시정부는 건국이라고 할 수 없다 라는 발언을 하신 적이 있고 또 이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건국절을 기념해야 된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하신 적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새롭게 지명되는 인사들이 가지고 계신 인식은 정부 여당의 공식 입장과 좀 다른 것이 아닌가 이렇게 좀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신동욱
네 듣고 보니까 그 말씀도. 그런데 우리가 한때 건국절 논란이 굉장히 치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1948년을 건국으로 봐야 될 것인지 아니면 3.1운동 이후에 생긴 상해 임시정부를 봐야 하는지 이 논란이 치열하게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그분들이 그런 말씀들을 일부 하신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논란 자체가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 논란 자체가 이미 정리된 논란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의 과정은 그 연속선상의 과정으로 봐야 되는 것이지 뭐 예를 들어서 이런 말씀하시잖아요. 1919년에 대한민국이 수립을 했으면 그럼 독립운동을 왜 했죠?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우리의 시점을 너무 지나치게 경직되게 우리가 만들어 놓으면 역사를 해석할 길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이거는 우리가 나라를 뺏기던 그 순간부터 새로운 나라를 수립한 그 과정 전체를 우리나라가 살아있는 나라로 우리가 봐야 되는 것이지 그 사이에 이 땅에 살아 있던 사람들은 뭡니까? 그러면 치열하게 그분들도 내적이든 외적이든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셨을 것이고 저마다 자기의 방법으로 투쟁을 하셨을 텐데 어느 시점으로 특정을 하고 막 그렇게 해버리면 꼭 외국 가서 독립운동 한 분만 투쟁을 하신 건 아니거든요.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희생되셨잖아요. 이런 부분들의 노력을 우리가 총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어떤 점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
이게 저의 생각이기도 하고 지금은 아마 국민들의 공감대가 아닐까요?
그 부분이

▶정영진
약간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냥 이럴 때는 조금 더 대통령의 생각과 혹은 이제 그 정부 내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아예 독립운동하셨던 혹은 광복회나 이런 데서 굉장히 좋아하실 만한 분을 자리에 앉히는 전략 같은 건 별로 이렇게 썩 바람직하지 않나요?

▶신동욱
제가 이거 자꾸 얘기하면 말려드는 것 같아서 다 좋으면 제일 좋은 건데 다 좋을 수는 없었던 것 같고 또 한 가지 논쟁점이 광복회에서 보시기에는 그래도 적어도 독립기념관장은 우리 독립사들의 후손이어야 된다. 이런 논리를 많이 들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 중에 아주 훌륭한 분이 있으면 제일 좋다. 그러나 사람을 쓸 때는 여러 가지 기준들이 있을 수 있고 또 그 이후에 언론 보도가 된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말 이런 부분들은 제가 또 말을 잘못하면.

▶정영진
민주당 전당대회 보셨죠? 예상하셨습니까? 혹시 최고위원

▶신동욱
정봉주 제가 민주당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까 몇몇한테 물어봤더니 그래도 5등 안에는 들지 않을까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셨던 것 같은데 약간은 충격받았습니다. 아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정영진
그러니까요. 그 전체적인 평을 하신다면 민주당은 이렇게 가고 있구나라는 게 혹시 좀 보이십니까?

▶신동욱
언론에서 많이 평가를 했으니까

▶정영진
언론 평가 좀 앞에 좀 깔지 마시고요. 의원님 말씀을

▶신동욱
민주당의 이를테면 이재명 대표 체제가 완성됐다. 1극 체제가 더 강화됐다 이런 부분들이 주종을 이룬 것 같은데 저희로서는 정파적인 입장에서 저한테 물어보신다면 별로 나쁠 것 없는 결과였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상민
오히려 땡큐입니까?

▶신동욱
뭐 표현하자면

▶정영진
왜 그렇습니까?

▶신동욱
아니요.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정영진
뭐가요?

▶신동욱
그러니까 조금만 다른 목소리를 내면 1등에서 바로 6등으로 떨어질 수 있는 정당 좀 이상하잖아요. 좀 무섭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무서운 것을 저만 그렇게 느낄까요? 조금 무서운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주 열혈 지지층은 환호하실지 모르지만 소위 우리가 얘기하는 중도층에 계신 분들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보면 참 이상한 당이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

▶정영진
무서운 결집력이 한 사람 즉 이재명 대표에게로 향해서 그게 혹시 무서우신 거예요? 아니면 그 무서운 결집력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현직 대통령을 향한 강한 반감이 뭐였다는 것에 두려우신 겁니까?

▶신동욱
강한 반감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의 선거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야말로 민주당 내부 논리로 이루어진 선거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감 때문에 우리가 이재명 대표를 거의 완벽하게 단합해서 대표로 옹립을 해야 된다라든지 이런 생각은 아니었던 걸로 저는 느껴 그런 것이라면 정봉주 의원도 누구 못지 않은 투사인데 지난 공천 때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정봉주 의원을 저도 개인적으로 그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고 저희 입장에서는 정봉주 의원이 되든 김민석 의원이 됐든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보면 저렇게 무섭게 조금의 다른 얘기도 허용하지 않는 정당의 미래가 과연 어떻게 될까

▶정영진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빌려와서 얘기를 하자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우리가 그토록 지지하신 분들 이야기입니다. 그토록 지지하고 다른 목소리조차도 우리가 안 들어야 되는 그 하나의 이유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도저히 우리는 견딜 수가 없다. 그걸 강력하게 막아낼 사람 그리고 강력하게 정권 교체를 할 사람이 이재명 대표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그래서 이재명에게 힘을 모아줘야 되고 여기에 다른 목소리는 지금 보통의 상황이라면 우리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보통의 상황이 아닌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이렇게 이제 판단을 해서 어쩌면 1극 체제가 된 것이다라고 이제 지지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하거든요.

▶신동욱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이든 민주당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분들이 그렇게 판단하면 그렇게 뽑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민주사회에서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된 곳에는 항상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예를 들어서가 아니라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당 역시도 어느 누가 대표가 되셨든 대통령이 되셨든 늘 비판하시는 게 왜 할 말을 못합니까라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그 비판은 민주당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것이고 저는 적어도 정치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살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혜원
상대당의 선거이기 때문에 해석을 하는 당원들의 심리와 또 민심이 또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신동욱
저는 민주당 투표권자들의 생각은 제가 존중합니다.

▶신혜원
이제 저는 이제 주목할 지점이 있다면 아까 말씀하신 부분 중에 이제 정봉주 의원이 밀려난 것 그리고 전현희 의원이 사실 굉장히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잖아요 그래서 당선권에서 엎치락뒤치락 5~6위를 하다가 마지막에 최종 2위로 당선이 됐는데 마지막에 변수가 있었다면 전현희 의원의

▶신동욱
살인자 발언

▶신혜원
그 발언이 어떻게 보면 당원들에게는 호응을 얻었다라고 볼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거잖아요. 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신동욱
저는 그 부분을 저희 기자분들 국회에 출입하는 기자분들이 저를 만나면 그 부분에서 당신의 당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늘 물어보는데

▶신혜원
제명 촉구안 결의안을 제출하셨고

▶신동욱
제가 저는 저는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이거는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또는 이거를 저희가 무슨 반응을 했다 무슨 제명 촉구안을 냈다 고발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적어도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뽑아주신 분들이 이 정도로까지 가면 정말 곤란하다. 우리가 마음속에 아무리 증오가 있어도 할 말과 안 할 말을 끝까지 절제할 줄 아는 사회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이제 거기에 빗대서 너도 정치인이 됐으니까 많이 달라졌어 뭐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세요. 그런데 물론 정치는 뭔가 선명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씩은 좀 표현이 거칠어지고 이런 건 있을 수 있지만 그 표현은 그냥 제 생각을 그대로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정영진
네네

▶신동욱
전당대회를 의식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그러면 전현희 최고위원께서 정말 나쁜 분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자기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왔다면 그건 인간적으로 뭐 그랬다고 그냥 그런데 해서는 안 되는 말이지만 그런데 정치적인 어떤 반사이익을 생각하고 그런 표현을 하셨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걸 떠나서라도 우리가 국회가 끝까지 지켜야 될 부분들 저희가 윤석열 대통령이든 또는 전임 문재인 대통령이든 그렇게 표현하는 것 공적인 자리에서 그것은 저희가 우리 사회가 함께 막아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근데 그런 극언들이나 아니면 좀 굉장히 과한 강한 발언들이 계속해서 설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 책임은 또 역시 반대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 그렇게 정치를 아무 얘기도 안 듣고 야당과의 대화도 안 하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점점 말이 세지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니면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그냥 인터넷 유튜브 이런 게 좀 심해지면서 이렇게 강하게 갔다는 분석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혹시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신동욱
제가 보기에는 사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때부터 조금 굉장히 심해진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걸 뭐 국민들의 책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이고 정치 전반의 책임인 건 분명하죠. 그래서 타 진영의 얘기에 귀를 닫았다라고 하는 평가는 문재인 대통령도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시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기 때문에 다들 기억이 잘 안 나실지 모르지만 굉장히 많이 들으셨고 그것 때문에 정권이 바뀐 거예요. 사실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또 제가 그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조국 대표 사태 때 정말 장기간 제가 보기에는 그 보도량이 많았습니다.
일부분은 저도 굉장히 그때 보도를 열심히 했던 사람 중에 한 명인데 일부분은 굳이 저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라는 부분까지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금 반대 진영의 얘기를 듣고 조금 빨리 결단을 내리셨거나 이랬다면 그렇게까지 조국 대표가 소위 가족 전체가 본인 표현대로라면 도륙당하는 사태로까지 안 갔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고집을 부리시면서 법무부 장관을 계속 하셨잖아요. 그 정도 지적이 있고 그 정도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저는 바꿔주는 것이 책임을 본인을 위해서도 맞는 것이다 당시에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랬기 때문에 그때부터 굉장히 진영의 말이 거칠어졌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책임을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탓으로 자꾸 돌리고 싶으시겠지만 조금만 돌아보시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민
얘기를 좀 돌아와서 이재명 신임 대표 당선이 되자마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윤 대통령님 많이 보고 싶습니다. 영수회담 어서 빨리 하시죠. 그리고 한동훈 대표님 특검법 굉장히 급합니다. 와서 만납시다.' 영수회담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 이거 제안한 거 어떻게 보십니까?

▶신동욱
영수회담은 필요하다면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좋죠. 제가 사실 이 프로그램에 섭외를 한 서너 번 정도 받았는데 굉장히 무서워서 안 했는데 와서 보니까 할 만하네요. 할 만한데 또 정치권도 그렇더라고요. 제가 언론에 있을 때는 저렇게 이상한 분들하고 내가 대화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도 사실 대화는 잘 안 되지만 만나보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정말 같은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것으로 서로가 서로를 만날 필요도 없어 이렇게 생각할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나보면 물론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영수회담 필요하다면 가급적이면

▶정영진
대통령은 만나고 싶어 해요?

▶신동욱
그렇게 그거에 대해서 부정적이라거나 저는 그렇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다만 조금 정치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여야의 대표가 만났을 때는 무슨 전제조건들이 사실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만나서 그냥 헤어지면 밥 먹으려고 만났냐 이렇게 하고 또 뭔가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 좀 시간을 끌면 둘이 싸웠다는 얘기가 나오고 이런 여러 가지가 많기 때문에 대개 정치권의 회담은 고위급으로 갈수록 뭔가 성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이 국면이라는 것이 사실 어쨌든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을 향해서 살인자라는 표현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이런 국면에서 나는 그 얘기를 들어도 관계없어 만납시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그 밑에서 그것을 조율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아니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저 사람들하고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합니까? 이런 얘기가 나올 수는 있죠. 그런 전제들이 일상적인 사람들보다는 굉장히 더 복잡하고

▶정영진
네네네네

▶신동욱
친구들하고도 약간 오해가 생겨서 한 번 만나서 이렇게 오해를 풀려면 여러 사람이 노력해야 되잖아요.

▶신혜원
중간에서 많이 노력해야 하죠. 걔가 미안하다더라

▶신동욱
저는 그런 것이어서 대화를 해서 뭔가 이 국정을 좀 원활하게 하고 싶다는 의지는 저희 대통령도 충분히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혜원
영수회담은 아직 대통령실에 답변은 없는데 한동훈 대표를 만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좋다. 제의를 환영한다. 조속히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 라고 답변을 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조건 없이 하겠다라고 했는데 한동훈 대표를 만나자고 하면서는 몇 가지 의제를 던졌어요. 정치권에서 지구당 논의 같은 것도 여야 합의된 건 하자 그랬고 그다음에 채해병 특검에 대해서 논의를 하자라고 했습니다.

▶신동욱
고위급 만남에서 물밑에서 의제 조율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 그러니까 대표급인 분들이 의제를 던지는 거는 안 하자는 얘기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조건을 거는 거거든요.

▶신혜원
근데 한동훈 대표가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신동욱
아니 그거는 별개의 얘기죠. 이재명 대표와 만나서 논의하자가 아니고 예를 들어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친구끼리 싸웠는데 네가 사과해라라고 만남을 주선하면 잘 안 되잖아요. 우리 만나서 술 한잔 하자 그러면 거기서 얘기가 풀려나가는 것이지

▶정영진
다른 친구들이 사전으로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신동욱
당사자가 나는 걔가 사과하지 않으면 절대로 못 만나 이렇게 전해 그렇게 얘기하면 만나집니까 그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거는 더 심각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를 만날 생각이 그닥 없다.

▶신동욱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한동훈 대표 혼자 헛물켜신 거예요

▶신동욱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야당 대표가 제안을 했으니까 답을 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채상병 특검을 반드시 받아라라든지 이런 식의 전제조건을 걸면 만나지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으로도

▶정영진
알겠습니다.

▶신혜원
일단은 받아라는 아닌 것 같고 논의하자인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는 대변인께서는 그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좀 낮다고 보시는 거예요

▶신동욱
아니요. 이재명 대표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전향적으로 나오시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죠. 왜냐하면 지금 민생 현안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금 저희가 당장 제의해 놓고 있는 구하라법이라든지 또는 간호사법이라든지 전력 관련된 법안 이런 법안들이 굉장히 많은데 허심탄회하게 그런 민생법안들을 새로운 대표 체제가 완성됐으니까 논의해보자. 포괄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면 좋은데 굳이 그런 것들을 다 두고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하자라든지 이렇게 나오시는 데는 그냥 순수하게 저희가 만나자라는 데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한동훈 대표를 뭔가 정치적으로 약간 좀 고립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드는 거죠.

▶정영진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로서 지금 제대로 된 실권은 있어요?

▶신동욱
예 있습니다.

▶정영진
왜 그러냐 하면 또 야당 측에서는 그런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한동훈 대표는 사실상 뭐 하나 결정하더라도 의원들을 일일이 108명 만나서 다 하나하나 설득해야 되는데 그것도 아마 잘 안 될 거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의원들 중 상당수는 친윤 혹은 대통령실의 이야기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완전히 친윤으로서의 뭔가 선언하지 않는 이상은 아마 실권 없는 그냥 대중적 인기 있는 대표 정도로 그래서 야당과 얘기해봐야 아마 얘기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나 어차피 당 가서 설득했는데 설득이 안 될 텐데 이런 얘기도 하시거든요.

▶신동욱
저는 그 말씀들은 완전히 오해라고 생각해요. 왜 그렇게 생각을 하냐 하면 한동훈 대표는 저희 당원들의 63%가 선택을 한 분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OK 하면 뭐든지 다 하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입니까? 아니면 국회의원들은 다 지역구 저만 해도 20만 명의 지역구민이 있는데 그분들의 선택을 받은 지역구 의원들이 계시는데 국회라는 것이 절차와 토론과 숙의와 이런 것을 거쳐서 어느 정도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지 대표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하는 정당이 정상적입니까? 그런 점에서 한동훈 대표께서 우리 의원들과 상의해 보겠다라는 건 너무나 지극히 당연한 얘기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무슨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서 그런 결정을 합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중에 아주 일부가 그런 정도로 긴밀하게 대통령과 상의하시는 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통령께서 저한테도 그런 요구를 하신 적이 없고 또는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분들이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하니까 신 의원은 이렇게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얘기를 제가 들어본 적이 없고 실제로 제 주변에 제가 가까운 많은 의원님들도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할 것 같으니까 나는 이렇게 해야지라든지 이런 거 저는 단 한 분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당은 그야말로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서 이것을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이상하다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이상하신 거죠

▶신혜원
그럼 채해병 특검의 지금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이렇게 이런저런 직간접적으로 모여진 당론 당론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약간 좀 다수의 의견은

▶신동욱
당론에 가깝죠

▶신혜원
받을 수 없다인가요? 아니면 이러이러한 조건 하에서는 받을 수 있다.

▶신동욱
그러니까 이제 그 부분도 민주당식이라면 당장 저희가 제3자 특검 받아야죠. 이재명 대표가 받자고 그러면 받는 것이잖아요. 거기는 그런데 저희는 어쨌든 지금까지 저희는 어떤 법이었든 간에 현재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수처의 수사가 공수처의 수사 심지어 공수처 수사는 대단히 그렇게 저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수사라고 판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이 곧 수사 결과를 내놓을 테니까 그때까지는 저희가 특검을 논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저희 당의 거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법안도 몇 번 저희가 이제 거부권 행사돼서 돌아온 법안을 부결시켰던 것인데 특검의 지명 형식이 달라졌으니까 우리는 그럼 받아야 된다라든지 이런 생각은 아직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그런 것인데 다만 새 대표께서 경선 과정에서 그런 의견을 냈기 때문에 의원들을 상대로 이러이러이러한 점에서 저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 그거는 또 그때 가서 저희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죠. 생각 안 할 수 있습니까?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인데 다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분도 이렇게 한마디 하고 저분도 저렇게 한마디 하고 자꾸 말씀을 엊그저께 박찬대 원내대표도 하시고 또 이재명 대표 하시고 실제로 나오는 법안은 더 센 법안들을 내놓으시고 저희가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일일이 대답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정말로 제3자 특검 논의하고 싶으면 민주당 먼저 법안 내고 이거 받을래 말래라고 얘기를 해야지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너희가 먼저 법안 내라 이거는 저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기본적으로는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에 의원님들 대체로 반대하시고 그다음에 만약에 민주당이 제3자 특검이든 새로운 특검을 가져오면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이런 이런 것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다라고 의원님들을 설득을 하면 그때는 이제 논의를 해보고 바뀔 수도 있고 아닐수도

▶신동욱
물론입니다.

▶신혜원
한동훈 대표가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했으니까 어쨌든 의총이든 아니면 여러 자리에서 본인의 의견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리가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이번에 제3자 추천 외에 추가로 플러스로 나온 게 제보 공작 의혹까지도 포함해서 하겠다라고 했잖아요. 이게 또 변수가 될 수 있나요?

▶신동욱
그 부분은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악성이기 때문에 그걸 안 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악성이라는 게

▶신동욱
그냥 짧게 말씀을 드리면 거기에 등장하는 변호사라는 분이 계시잖아요. 그분이 지금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라는 것이고 또 민주당 공천을 받아서 출마도 생각하셨던 분이고 이런 분들이 쭉 얽혀 있는 것이고 또 본인들이 제가 다 여기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뭐 자기들이 스스로 이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것이다라고 실토한 이른바 녹취록 같은 것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그것이 맞다 틀리다라고 저희가 재단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 모든 것을 다 조사하는 특검에서 그 부분을 안 할 수는 없죠. 그 부분까지 빼고 하자 그러면 이건 너무나 민주당이 정치적 특검인 것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이고요 하게 된다면 당연히 그 부분은

▶이상민
다른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번에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을 제가 했는데요. 아니 근데 대통령이 고유 권한을 행사를 했는데 이거 왜 불만이 많습니까?' 그렇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를 했는데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까 좀 이거 좀 이렇게 개입하지 말아라. 대통령실이 얘기를 하니까 한동훈 대표가 더 이상 언급을 안 했죠. 이 과정들 어떻게 좀 평가

▶신동욱
제가 평소에 들었던 것보다 오늘 기량이 조금 떨어지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들리는데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 비슷하게 하셔서 제가 정말 깜짝 놀랐는데 오늘 기량이 좀

▶이상민
아르기닌을 안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신혜원
오늘 목 감기약 먹고 들어와서 고군분투 중입니다

▶신동욱
질문이 뭐였죠?

▶이상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이루어졌는데 한동훈 대표가 복권을 한 두세 차례 얘기를 했죠. 반대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대통령실에서 이거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하니까 이제 더 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 이렇게

▶신동욱
그건 제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대통령실에서 그런 반응을 내니까 더 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가 아니고 사면 복권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도 이견이 있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닌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까도 또 말씀드렸다시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의견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김경수 지사 사면 반대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저의 반대의 목소리와 당 대표의 반대 목소리에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다들 생각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듣기로도 저희 당 많은 저희 지지자들도 왜 김경수 지사를 본인이 받고 싶지도 않다는 선물을 자꾸 줘야 되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는 충분히 한동훈 대표께서 이거 안 됩니다 그렇게 한 게 아니고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라는 것을 언론에 밝히는 형식으로 의견을 낸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얘기한 것과 대통령이 그렇다고 해서 그 사면 복권을 강행한 것이 한동훈 대표를 무시했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요. 서로가 그다음에 논의가 없잖아요. 그러면 한 대표는 이걸 반대하는구나라고 그냥 생각하고 넘어간 것 아닌가 다만 그 복권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판단도 있을 수가 있겠죠

▶신혜원
지난주에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나와서 이 질문을 했더니 아니 이거는 야권에 던진 불씨인데 여당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지 왜 여당 대표가 반대 입장을 표하느냐 사면 복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데 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여당 대표는 역대 없었다 이런 얘기를 또 하더라고요. 만약에 반대를 할 거였다면 물밑에서 의사 표현을 하는 게 더 맞지 않느냐 이런 취지이기도 했는데

▶신동욱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기본적인 전제를 다시 또 한번 말씀을 드리면 우리나라 정치가 너무 지나치게 엄숙하고 할 말도 못하고 이런 정치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대단한 논쟁은 아니더라도 의견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라도 밝히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물론 장예찬 전 최고의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저들에게 던진 돌이 우리에게 날아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하지만 그런 것들을 건강하게 극복해 가는 과정 이게 좋은 정당으로 가는 길이고 그것이 저희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국민의힘은 여당이잖아요. 일해야 되잖아요. 일을 잘 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야당 때문에 못하고 계십니까

▶신동욱
지난 총선 때 슬로건이 일하고 싶습니다 였습니다 일을 해야 되는데 못하게 하니까 일하고 싶은데 너무 어렵죠.

▶정영진
안 할 건 아니시잖아요.

▶신동욱
물론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이 총선 이후에 지속적으로 탄핵 공세로 지금 그리고 검사 탄핵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탄핵 공세로 나오는 것이 너무 저희도 괴로워서 저희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9월 정기국회로 들어가기 전에 정말 우리가 서로 의견이 좁혀질 수 있는 민생법안 10가지 정도라도 처리하자 그래서 8월 28일 국회를 잡았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여러 가지 구하라법 간호사법 이런 기타 등등 연금 개혁도 논의하자 이런 입장이고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저희 월급 받아도 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거라도 해야죠.
그런데 계속 탄핵이다 이렇게 나오고 또 이제 이 질문 하시겠죠 그럼 거부권 행사하지 안 하면 되지 않냐 이런 질문을 하시겠지만 역대 정치에서 어느 한쪽 정당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반대하는 법을 일단 국회의장이 상정은 안 합니다. 그런 법들은 더 얘기하고 와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이 가져가는 대로 다 상정해 줍니다. 그러면 이거는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뜻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몇 달을 계속 법안 통과시키고 필리버스터하고 거부권 행사하고 다시 재의결하고 이 일정을 잡느라고 지금 이번 국회가 계속 지금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데

▶신혜원
개원하고 지금 그것만하고 있죠 사실은

▶신동욱
그래서 저희는 정말 우리가 싸울 수 있으나 정말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것만이라도 하자 물론 지난번에 전현희 의원님이 그렇게 극단적인 발언을 하셔서 분위기 굉장히 안 좋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28일 국회 잡아놨으니까 그거라도 처리하자라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저희가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정영진
그런데 뭔가를 하시다 보면 아마 판단하시기에 이건 진짜 옳지 않아 보이는 일도 있을 수 있는데 그 일을 강력하게 상대가 너무나 원하기 때문에 이건 우리는 하면 안 되지만 정말 큰 일을 위해서 이 작은 혹은 하면 안 될 것 같은 일이라도 해야 될 때가 있잖아요. 그걸 이제 잘 조율하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신동욱
그러니까 제 말이 한쪽은 너무나 강력하게 원하는데 한쪽은 너무나 강력하게 안원하면 그거는 못하는 겁니다. 그것이 정치입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주먹질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영진
야당이 그걸 인정을 해야 된다.

▶신동욱
인정을 해야죠. 그래서 우리가 국회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거기 안에서 토론하자는 거잖아요. 우리가 사각 링에 들어가서 주먹으로 싸울 수는 없는 것이니까 토론하는데 아무리 좋은 것이 있더라도 적어도 한쪽 정파에서 이건 죽어도 우리 못한다 그러면 못하는 겁니다. 공산주의 아니잖아요. 우리가 1당 독재인 나라와 차이가 뭡니까? 1당 독재인 나라는 1당 독재인 나라도 다 형식적으로는 다수당이잖아요. 중국 공산당 외에 북한도 무슨 당이 있지만 그분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그 목소리가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190석 대 108석이 엄청나게 큰 차이라고는 하지만 그러나 108석 정도라면 우리가 죽어도 안 된다는 것을 이렇게 죽어도 하겠다고 그러면 그건 다수의 태도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혜원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면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법안을 밀어붙이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야 되고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 굉장히 정부 여당의 부담이잖아요.

▶신동욱
부담이 되지만 이것이 이런 이유 때문에 이렇게 된다는 걸 저희는 알려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몇 백 건의 거부권이 더 행사되더라도 그것이 두려워서 저희가 해서 안 되는 것을 저희가 그냥 대충 통과시켜줄 수는 없는 것이고요.
정말 원칙으로 돌아가서 어느 한쪽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예전에는 간혹 그런 것이 있었죠. 국회 선진화법 이전에는 몸싸움하는 거 많이 보셨잖아요. 그런 것들을 몸으로 막았습니다. 그때는 그러나 지금은 몸싸움을 할 수 없습니다.
몸싸움을 못 하잖아요. 아무 수단이 없습니다. 저희 일부 지지자들은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라고 저희를 질타도 하시지만 실제로 법안이 통과되면 법에 정해진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필리버스터 하고 법안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고 그게 돌아오면 저희가 다시 막고 이게 정해진 루틴이지 저희가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의사봉 상임위 위원장 주변에 가서 서 있는 것도 이건 선진화법 위반입니다라고 할 정도로 저희가 할 수가 없습니다

▶정영진
조금 이렇게 약간 돌아가는 질문인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는 합니다만 지금 이제 절대 못 받는 법안이 여러 특검법일 거 아니에요 그거 말고는 사실

▶신동욱
아니요. 방송4법 같은 것도 저희가 절대로 못 받고요. 그리고 25만 원 현금 살포법도 저희가 저희로서는 민생을 돌보자는 취지에 저희가 공감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식으로 법을 만들어서 돈을 이렇게 뿌리기 시작하면 앞으로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하나 중요한 이제 불법 파업인 경우에도 노동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보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많은 법이고 이런 법들을 지난 정부가 여당일 때도 본인들 스스로 철회했던 법들이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굳이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저희가 보건대는 아까 우리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나 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너무나 거부권을 유도하고 싶어 너무나 대통령에게 불통 이미지를 씌우고 싶어서 거기에 너무나 안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혜원
과거에 드루킹 특검이 있었던 적이 있잖아요. 사실 당시 여당에게는 굉장히 좀 리스키한 이슈였는데 그 당시에 이제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투쟁 앞에 가서 해줘 해가지고 어쨌든 이제 여야가 서로 그렇게 합의를 해서 그런 특검도 이루어졌었던 전례가 있고 이게 만약 협치의 물꼬를 트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민생 법안 혹은 여타 그런 법안들을 토론하게 만들 수 있는 물꼬를 터준다면 조금 여지를 두고 논의를 논의의 장에는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아요

▶신동욱
제 얘기가 바로 우리 신혜원 기자하고 똑같습니다. 정말로 하고 싶으면 어느 정도는 상대방 소수파가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가지고 와서 얘기를 하자는 거예요. 제 생각은

▶신혜원
네네 국민의힘이 내도 되잖아요.

▶신동욱
우리가요. 우리가 왜 냅니까? 우리가 어려워지는 법인데 우리가 그걸 수용하겠다는 것은 우리가 어려워지는 것을 알지만 대의명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받는다는 그런 취지지 우리가 앞장서서 우리가 먼저 하겠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정영진
왜냐하면 어려워지는 법이기는 하나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보다는 우리가 손해를 이만큼 봅니다. 국민 여러분 대신 이 법은 그렇게 썩 아름다운 법은 아닙니다. 굉장히 좀 우리에게 불리하고 아마 경제적으로 어려울 법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손만 빨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협상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게 더 맞는 거 아닌가요?

▶신동욱
제가 오늘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지만 변명을 한마디 하면 너무 계속 공격만 받고 있어서 뭔가 계속 맞고 있어서 조금 한숨 돌려야지 우리도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을 좀 해보겠는데 총선 이후에 너무 공세가 심해서 우리로서는 이걸 어떻게 막을까에 대한 온통 정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정영진
가드만 올리는 상황이에요. 계속

▶신동욱
계속 가드만 올리고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청문회 했잖아요. 사흘 동안 했고 지난주에 이제 또 청문회 했는데 저도 그때 저희 상임위 아닌데 들어갔는데 새벽 2시에 끝났습니다. 그날 끝났는데 어떻게 끝났냐 하면 그 자리에 증인으로 나온 김태규 부위원장이 제가 도저히 체력적으로 지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 머릿속에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생각을 정리할 수도 없습니다. 야당 의원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제가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책임 있는 답변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젯밤에 무슨 을지훈련인가 때문에 한숨도 못 자고 나왔는데 지금 아침 10시부터 그다음 날 새벽 2시 반까지 꼼짝도 못하게 저를 붙잡아놓고 그래서 끝난 겁니다. 그날 청문회가 그래서 저희가 보기에는 정말로 하시고 싶은 게 있고 그러시다면 조금 한숨 돌리면서 물밑에서 협상도 좀 하고 야 너희가 이렇게까지 안 받으려고 하려면 우리는 좀 이 정도는 양보를 할 수 있는데 이게 정치거든요. 그동안에 모든 정치가 이렇게 해왔습니다.

▶정영진
그런데 가드만 올린다고 하기에는 너무 강한 선수들 아니었어요? 예를 들어 이진숙 김문수 그러니까 야당 입장에서도 야 어떻게 저 사람을 우리가 받냐는 말이 나올 수 있잖아요

▶신동욱
어떻게 저 사람들을 받냐라는 데에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거는 저희가 보는 관점과 그쪽이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고 또 뒤집어서 변명을 하자면 너무 세게 때리니까 좀 센 선수가 나가야죠. 저희도 예 그런 점이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저는 정말 야당에게 숫자가 많은 걸 인정하지만 너무 힘을 다 쓰지 마시고요. 조금 양보할 건 양보하시고 내가 가진 파워가 100이면 한 70 정도만 행사하시면 저희도 조금 뭔가 대화를 하기가 좀 낫지 않을까요? 너무 아픕니다. 저희 사실

▶신혜원
질문하고 싶은데 하나만 더 할게요. 아까 우리가 왜 냅니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니까 왜냐하면 우리에게 불리한 법안이니까 우리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할 필요는 없어 다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한데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내겠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대표가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 내가 제3자 추천을 얘기했고 나는 계속해서 당내를 설득할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결국은 한동훈표 채해병 특검안은 발의가 안 된다고 안 될거라 보시는 거예요?

▶신동욱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그 시간이 지금 충분한가요? 지금. 저희 당의 지금까지의 판단은 이 채해병 특검이라는 것이 우리 고인의 억울한 고인의 어떤 그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는 사실은 민주당도 이거 채해병의 사망에 관한 특검이 아니고 수사 방해에 관한 특검이라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 특검은 우리가 여러 번 경험해 보셨겠지만 정말 그 이를테면 저희 입장에 수비를 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온갖 종류의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게 꼭 저희가 잘못한 것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정치 공세로 악용될 만한 부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과거의 경우를 보면 저는 특검법도 좀 잘못됐다고 보는데 거의 실시간으로 수사가 언론에 브리핑이 되고 그 언론의 진영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해석이 왜곡되고 이런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거는 특검보다는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면 그냥 수사기관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라는 것이 저희 판단인 것이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건 특검에 맡기는 것이 좋다라는 충분한 논리적인 설명과 또 저희 당 의원들과의 토론과 이런 것을 통해서 수용할 여지가 있다면 그거는 그 미래의 문제지 제가 그런 가정을 전제로 해서 저희는 특검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고 현재로서는 이게 너무나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태들로 봤을 때 악용당할 가능성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아까 그걸 저희가 왜 합니까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정영진
그런데 그 채해병 특검은 의원님 보실 때는 정말 그렇게 위험한 요소들이 많습니까?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악용될

▶신동욱
정치적으로 악용될 요소가 많은 것은 일단 기본적으로 청와대 용산 대통령실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좀 다릅니다. 실제로 우리가 같은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있고 정치적 해석이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러니까 서로 간의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100% 정치적 쟁점으로 갈 수밖에 없는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정점에 있는 사건은 용산이 관계가 돼 있다고 대통령실이 관계가 돼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사건일수록 좀 더 이성적으로 우리가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 사건은 저희가 반대 입장이면 또 저희도 그렇게 요구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입장에서는 이건 너무나 정치적인 특검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에 특검까지 민주당에서 임명을 하면 거의 민주당이 수사하는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거의 그대로 수사할 텐데 그걸 저희가 방치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정영진
정치적으로 매우 불리해질 거란 말씀이신 거죠?

▶신동욱
아니요. 뭔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매우 불리해지는 것이 아니라요 잘못된 것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든지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나중에 회복 불가능한 이를테면 가짜 뉴스나 이런 것에 저희가 희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럴 가능성은 아예 차단하는 것이 좋다. 저희 정치적인 판단은 그런 겁니다.

▶정영진
그보다는 차라리 지금의 강대강 대치 상태가 비교해보면 더 낫다

▶신동욱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해선 안 되는 건 하면 안 되는 거죠

▶정영진
이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고

▶신동욱
해서는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고 그것을 통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특검도 제3자가 하고 또 조사 대상이라는 것도 지금 거의 무제한이거든요. 그 무제한의 조사 대상에서 이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될 부분이 많다.

▶정영진
밖에서 볼 때는 그렇거든요. 물론 국민의힘 힘들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더라도 어쨌든 정부 그리고 여당이라면 여당이라면 수많은 정말 할 법안들이 너무 많고 민주당에서 가장 강력하게 지금 하려고 하는 게 바로 그 채해병 특검이라면 오케이 채해병 특검해서 우리 정치적으로 분명히 불리해질 거 알아. 그리고 굉장히 치명적일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지금 양당이 서로 아무것도 못하고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거라도 우리가 책임정당으로서 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비판 받거나 혹은 욕먹거나 정치적으로 힘들어지더라도 그렇게 가는 걸로 결정하면 오히려 국민들이 그걸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신동욱
22대 국회가 들어서고 나서 민주당의 일관된 스탠스는 우리 빨리 이거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니까 빨리 하고 좀 발전적인 국정으로 가자라는 것이 전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판단하는 민주당은 지금의 정국 경색과 국정 혼란을 극대화시켜서 탄핵 얘기가 자꾸 나오는 것이 그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뭔가를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3년은 길다 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런 정말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면 그런 극단적인 얘기들 조금 전에 얘기한 대통령을 향한 저주의 발언 이런 것들은 안 하는 게 맞죠 그런 얘기를 계속 하거든요.

▶정영진
근데 그거에 대해서는 또 반대 쪽에 계신 분들께서는 지난 한 2년 동안의 국정운영을 통해서 보면 야당과의 아무런 대화도 없고 이제 왔던 김건희 여사 사건이라든지 등등이 있었잖아요. 이 상황에서 사과든 아니면 해명이든 이런 것도 전혀 없는 이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서 그런 정치적인 구호를 외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실 수는 있겠죠.

▶신동욱
기자회견 때 해명하셨잖아요.

▶신혜원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 주도하는 여러 가지 특검이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발언을 종합해 봤을 때 이런 것들이 정치적 의도가 강하게

▶신동욱
너무 강하다. 그래서 이 특검 국면을 활용해서 뭔가 굉장히 정국을 혼란시키고 싶어 하는 의도가 있다라는 것이 저희 판단이기 때문에 정말로 하고 싶으시면 저는 그래서 민주당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특검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하고 싶으시다면 이것보다는 훨씬 더 합리적인 안을 가져와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힘센 사람이 너무 세게 때리면

▶신혜원
사실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도 비판을 받기도 했죠.

▶신동욱
너무 세게 때리면 저희가 어느 정도 협상 가능한 안을 처음부터 가지고 왔다면 그건 또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많이 우리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법안의 내용과 밀어붙이는 방식과 이런 곳에서 저희에게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저희도 이게 저 사람들 말을 믿을 수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저희 의원들 마음속에 너무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 합리적인 얘기를 하기가 참 어렵다

▶정영진
저는 양당이 서로 다른 당에 계시나 그리고 방송에서든 아니면 대외적으로 공식적으로 이야기하실 때는 그렇게 상대당을 공격하실 수 있으나 그래도 이제 그 밑에서는 어느 정도의 신뢰관계 내지는 소통 이런 게 좀

▶신동욱
지금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정영진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러면 안 되겠네요. 앞으로도

▶신혜원
우리 원내수석대변인 어렵게 모시고 굉장히 안타까운 질문들만 받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또 이제 가셔야 하니까 원내에서 어쨌든 여야가 좀 이제 대화의 물꼬가 트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발의를 준비 중인 계획하는 어떤 민생 법안 같은 엊그제 또 고위 당정 첫 고위 당정 있었잖아요. 거기서 무슨 전기차 화재 관련된 법도 있고 코로나 다시 유행하니까 관련 법도 있고 여러 가지 민생 대책을 한동훈 대표가 내겠다고 했는데 준비하고 있는 민생 법안 같은 거 있으세요?

▶신동욱
그 법안은 당론으로 준비하는 반도체 특별법 이런 것도 있는 것 같고 또 개별 의원들이 이미 내놓은 민생법안들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이게 저희가 저희가 준비한다고 하면 당론 법안을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 것보다는 정말 많은 법안들이 우리만 내놓은 것이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정말 좋은 법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도 정말 좋은 법안들이 많이 나와 있고 제가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21대 국회에서 2만 건인가가 그냥 계류돼 있다고 하니까 새로운 국회의원들이 좋은 법안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나와 있는 법안만 추려보더라도 정말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만 조금 이 국회 상황이 조금 풀리면 정말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러나 매우 어려운 것 같다.

▶신동욱
채해병법으로 이렇게 토론을 길게 하시면 더 어려워집니다.

▶정영진
어떻게 앵커 하실 때가 더 낫습니까? 의원 하실 때가 더 낫습니까?

▶신동욱
별개 조금 다른 방향의 보람이 있는 것이죠

▶정영진
그래요. 지금

▶신동욱
지금은 괴롭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방송을 통해서든 국회의 토론을 통해서든 사실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에 절박감이 좀 더 커진 것 같아요. 앵커를 할 때는 좀 뭔가 좀 객관적으로 보는 것 약간 떨어져 있는 것이 본분이라고 생각해서 약간은 좀 그렇게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답답한 것이 많고 너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또 이래서는 안 되는 것들도 너무 많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도 너무 많고 다이나믹하죠. 사실

▶정영진
뭘 제일 반성하십니까

▶신동욱
저요 제가 사실 그 앵커 기자생활을 오래 하면서 참 힘들었던 게 이제 말로서 누구에겐가 상처 주는 직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괴로웠거든요. 저의 말 때문에 누군가는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고 굉장히 괴로워서 조금은 그런 것을 안 해보려고 좀 정말 실천으로 행동으로 정책으로 법안으로 국가에 기여해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너무 싸움이 거칠어져서 또 지금 맡고 있는 보직이 대변인이어서

▶신혜원
어려운 자리입니다. 사실

▶신동욱
그래서 정말 최대한 상처 주지 않고 저의 의견을 내고 싶은데 또 정치라는 것이 그런 것이니까 저희 지지자들도 그렇고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정말 저를 지지 안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자꾸 좋아요의 확장성을 주는 방송이니까 저는 이 방송도 정말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많이 보시고 우리가 이런 공론의 자리에서 인정할 수 있는 서로의 얘기에 대해서 그래서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장르만 여의도 시청자 여러분 저도 좀 잘 봐주십시오라는 호소를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정영진
근데 여기는 정치인 누가 나오셔도 대부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어떤 정치인이 오셔도 어느 당을 막론하고 대체로 다 싫어합니다

▶신동욱
그건 왜 그렇습니까?

▶이상민
그냥 불만이 좀 많아서

▶정영진
일종의 스포츠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신동욱
저희가 정치를 잘 못해서 그럴 겁니다. 정치가 칭찬할 게 많으면 어느 당이든 칭찬을 하실 텐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를 좀 더 잘해야죠. 사실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이렇게 풀어주는 역할도 좀 해 주셔야죠. 아니 근데 정말 마지막으로 무슨 정치하고 싶으신 거예요? 의원님은 어떤 정치 혹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어떤 목표 같은 게 좀 있으세요?

▶신동욱
저는 현대 민주주의 정치가 정착이 되면서 이게 우리가 선택한 최선의 어쨌든 정치 형태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의정치라는 것이 그래서 제가 이 대의정치의 명분을 넘어설 수 있는 더 큰 형태의 정치 구조를 생각할 정도로 역량이 있지는 않지만 그러나 적어도 인류가 지금까지 이렇게 고안해 놓은 이 좋은 정치제도가 정말 망가지지 않고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그게 의회 정치라고 저희가 흔히 얘기를 하는데 국회의원이 됐으니까 정말 좋은 의회 정치를 하려고 노력한 정치인으로 기억이 되고 싶죠. 질문이 다른 질문이셨나요?

▶정영진
그러니까 예를 들면 어떤 분은 진짜 우리 사회에 기본 생활이 다 되는 그런 걸 한번 내가 꼭 해보고 싶다 이런 등등의 목표들이 있으시잖아요. 혹시 의원님도 그런 어떤 목표가 있으신가 여쭤봤던 건데 그런 것보다는 의회 정치가 잘 자리잡는

▶신동욱
혹시 대선 후보가 되면 그건 그때가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상민
이런 질문의 수준이면 tv조선 입사 못하죠?

▶신동욱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상민
수준이 너무 낮은 한숨이 들려서

▶신동욱
좀 더 재미있게 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원래 재미가 별로 없는 사람이어서 저희가 죄송합니다.

▶정영진
저희도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이시죠? 신동욱 의원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고요.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계셔서 당내외 여러 두루두루 좀 여쭤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또 한 번 뵙기를 희망하겠습니다

▶신동욱
자주 불러주십시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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