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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야당 '채상병 특검법' 시한제시 뜬금없어…이재명과 민생 얘기할 것"

입력 2024-08-19 15:48 수정 2024-08-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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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담 제의에 환영의 뜻을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둘 다 이젠 민생을 이야기할 것이고 민생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9일) 당 상임고문단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민생에서 답을 찾아야만 한다"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 측이 회담 의제로 추진하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민주당은 한 손으로는 훨씬 위헌성이 강한 법안을 내놓고, 한 손으로는 제가 낸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받는다고도 했다"며 "그 진의가 뭔지 여러 생각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뜬금없이 시한을 거는 것은 본인들 입장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대표를 향해 여당의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면서 오는 26일을 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당 대표 선거를 할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더니, 당선된 뒤에는 발을 뺐다"면서 "이제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며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안쓰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원래 특검은 공수처와 경찰에서 수사하면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정석"이라며 "그럼에도 이 사안은 보수 입장에서 중시해야 하는 보훈과 안보에 관한 사항이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보기에 실기한 면이 있어서 제가 대법원장이 선정하는 공정하고 독소조항을 뺀 특검을 대안으로 제시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에 대해 당내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새로 드러난 제보 공작 부분까지도 (수사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도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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