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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트럼프'도 불안 느꼈다…공화당 의원 "도발꾼, 쇼맨은 질 것"

입력 2024-08-19 14:17 수정 2024-08-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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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랜 우군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때 "바이든 승리"를 인정하며 멀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친트럼프'로 분류됩니다.

공화당 중진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그레이엄은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가 해리스의 인종이나 지적 능력에 관해 언급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정책 토론을 하면 그는 이깁니다. (하지만) 도발꾼이나 쇼맨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겁니다.

공화당 대선 주자로 트럼프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니키 헤일리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취지입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 미국대사(공화당)]
카멀라 해리스의 인종이 어떤지, 그녀가 바보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으로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해요./미국인은 똑똑합니다. 똑똑하게 대우해야 해요.

하지만 트럼프는 당내 조언을 무시하고 최근까지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
사람들은 착하게 굴라고 해요. 그런데, 저 여자 웃음소리 들었나요? 그건 미친 사람의 웃음소리예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지만 공화당은 믿을 게 못 된다는 입장입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과대 표집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2020년에도 그랬습니다. 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틀렸다는 게 선거 결과로 드러났죠.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서 트럼프는 경합주를 돌며 맞불 유세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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