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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장예찬 "한동훈 지도부, 그 나물에 그 밥…당무 롤모델이 이재명인듯"

입력 2024-08-16 15:11 수정 2024-08-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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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여전히 신뢰관계 두터워…누구 거쳐서 연락하지 않아"
-"윤 정부, 임기 끝날 때 개혁 성과에 초점…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노력도 필요"
-"한동훈 지도부, 그 나물에 그 밥…당무 롤모델이 이재명인듯"
-"김경수 복권 반대? 적진에 떨어뜨린 폭탄 들고와 우리 진영에 빵 터뜨려"
-“한동훈 '제3자 특검' 못 내고 못 받는다 확신…발의하는 순간 '배신자 프레임' 부활”
-"말 바꾼다 비판 받아도 '안 하겠다' 해야…보수 진영, 반한까지도 박수칠 것"
-“국민의힘 총선 패배 가장 큰 원인은 '분열'.. 모든 특검 단일대오로 거부해야”
-"'댓글팀' 더 이야기하는 건 부적절…다만 정치 시작한 후 거짓말한 적 없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도 한동훈도 아닐 거라고 생각”
-“내년 4월 충청 지역 재보궐 가능성 커…한동훈 정치적 시험대 될 것”
-“김용현 밀어주기? 국방장관 되기 차고 넘치는 스펙…이제는 '안보의 시간' 집중"
JTBC 장르만 여의도

JTBC 장르만 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8월 16일 (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오늘 문제의 인물을 또 모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 예고를 했는데 굉장히 또 기다리시더라고요. 이분을

▶신혜원
핫합니다.

▶정영진
이렇게까지 많이 기다리실 일인가 싶긴 한데 아마 이분의 입에서 나오는 여러 이야기도 오늘 굉장히 이슈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또 해봅니다.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시죠? 장예찬 지금은 백수

▶장예찬
무소속

▶정영진
무소속 어서 오십시오

▶장예찬
안녕하세요. 전 최고위원 현 무소속

▶정영진
당적도 없는 거죠?

▶장예찬
그렇죠 정치권의 풍운아 비와 바람을 몰고 다니는 장예찬입니다.

▶정영진
여쭤볼 게 많습니다.

▶장예찬
오늘도 풍운을 한번 몰고 와 보겠습니다.

▶정영진
기대됩니다. 우리 신혜원 기자도 나오셨고요.

▶신혜원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이상민 크리에이터.

▶이상민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우리 대통령이 참 좋아하던 청년 최고위원 아닙니까?

▶이상민
'아 저의 1호 참모입니다. 정영진 씨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요.'

▶신혜원
하던이라고 해도 돼요?

▶장예찬
하는이죠.

▶신혜원
하는이죠? 네 그렇게

▶정영진
지금도 사랑하세요?

▶장예찬
아니 여전히 신뢰관계가 두텁죠.

▶정영진
대통령과

▶장예찬
그럼요 네

▶정영진
그래요?

▶장예찬
네 그걸 뭐 네

▶정영진
그건 부인할 수가 없다.

▶장예찬
그럼요.

▶정영진
그럼 대통령과의 연락도 종종

▶장예찬


▶정영진
그래요?

▶장예찬
근데 저는 뭐 누구를 거쳐서 연락하지는 않고요.

▶장예찬
직통으로

▶정영진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드리고 여쭤보고 그렇게

▶정영진
그렇습니까?

▶장예찬
신뢰관계가 있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그럼 지난 총선 때 되게 많이 안타까워하셨겠어요?

▶장예찬
이제 그 이야기를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하면 또 정치적으로 논쟁이 되니까 총선에서의 선택과 국정 수반인 대통령을 연결시킨 이야기를 제가 한 적도 없고 하지는 않을 텐데 정치적 상황이라는 건 늘 막 변하잖아요.
제가 이렇게 될 줄 제가 알았겠습니까? 부산 내려가서 현역 의원까지 내가 경선으로 다 이겨놨는데
근데 그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간적인 신뢰는 여전히 우리 최욱 씨랑은 신뢰관계가 있잖아요.

▶정영진
있죠 있죠

▶장예찬
매불쇼 안 해도 그런 거죠. 인간적인 신뢰는

▶정영진
그래요.

▶장예찬
변하지 않는 거죠.

▶신혜원
정말 비유가 철떡 같습니다.

▶정영진
여전히 인간적인 신뢰가 있는 대통령께서는 그러면 지금도 어떻게든 우리 장예찬 최고가 잘 되길 바라시고 또 기회가 있다면 또 좋은 곳으로 모실 생각도 있으시겠군요.

▶장예찬
그거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고요. 그래 제가 윤석열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성공적으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송이든 인터뷰든 무슨 일을 하든 제가 제 역할을 다해야지. 대통령께서는 저와 개인적 관계가 있다고 해서 저를 챙기는 게 아니라 나라 전체를 챙겨야 되는 거고

▶신혜원
그러면

▶장예찬
굉장히 원론적이고 재미없는

▶이상민
알고 계시네요.

▶장예찬
제가 설화를 많이 겪어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상민
지금 재활 중입니다.

▶신혜원
총선 국면 때야 또 이해당사자이기도 했으니까 좀 민감한 이슈는 우리가 좀 지나고 전당대회 이후 새롭게 지금 여당의 지도부가 꾸려진 상황 이 상황에서도 대통령이랑 소통을 하신 적이 있으세요?

▶장예찬
그러니까 정치적 이런 것과는 무관하게 개인적 신뢰관계로 인한 소통이 끊이거나 막히거나 그러진 않은 것 같고요.

▶신혜원
전대 이후에도

▶장예찬
전대 전후라는 어떤 특정 사건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영진
그러면

▶신혜원
특정 사건이 뭘까요?

▶정영진
그거는 조금만 저 혀 좀 풀고 좀 말씀 더 듣고

▶장예찬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왔습니다.

▶정영진
대통령이 대통령이 지금 인기가 좀 많이 없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것도 아니라고 보세요?

▶장예찬
아니요. 저는 어려운 상황이죠.

▶정영진
어려운 상황 맞죠.

▶장예찬
다만 예를 들면 우리가 돈을 막 풀고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25만 원 50만 원 막 이러면 지지율은 올라갈 수 있죠.
그런데 대통령으로서 중요한 것은 물론 국민 지지를 많이 받고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기가 끝났을 때 어떤 개혁을 했느냐 어떤 업적을 남겼느냐에 저는 윤석열 정부는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동개혁이라든가 국민연금 개혁 기초안들이 지금 언론에 나오고 있잖아요.
그리고 의료 개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할 때 인기 있을 수 있는 이슈는 아니거든요. 근데 이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내 후반부까지 지지율이 높았던 정부지만 돌아보면 그래서 한 게 뭐냐라는 질문에 답이 궁색해지잖아요. 할 때 조금 어려움이 있고 여러 반대도 있고 해도 돌아봤을 때 그래도 윤석열 정부는 이 일을 해냈다.
국민연금 고갈 시기를 30년 늦췄다. 아무도 못 건드렸던 의료 개혁을 해낸 정부다.
민노총의 파업을 역사상 가장 많이 억제한 정부다. 이런 어떤 성과를 남기는 데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싶고

▶정영진
당장 인기는 없더라도

▶장예찬
그래서 그러나 국정 동력을 얻기 위해서 좀 부족한 부분은 더 낮은 자세로 설득하고 소통하고 하는 어떤 변화나 노력도 더 필요하겠죠.

▶정영진
방향은 잘 가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장예찬
저는 그렇습니다. 큰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방향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의 어떤 소통 그리고 자세 태도 이런 것들에 있어서 저희가 더 국민들을 의식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그럼 정부가 그렇게 개혁의 드라이브를 거는데 현재 여당이 잘 발맞춰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장예찬
그런데 지금 당 지도부가 바뀐 지 한 달 정도 아직 안 됐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는 측면이고요. 지난 한 달 동안은 자기 사람 꽂는 거랑

▶정영진
한동훈 대표?

▶장예찬
네네 국회의원들한테 컵 과일 돌린 거 말고는 아직 성과가 없죠. 근데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으니까 자기 사람들도 원하는 대로 다 꽂았잖아요. 이제부터는 뭔가 이 정부에 발맞춰서 민생 법안의 성과를 낼 시간이죠.

▶신혜원
자기 사람을 다 꽂았다. 한동훈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평가를 하시는 것 같은데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내가 인선으로 보여준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잖아요. 동의하지 않으시겠네요.

▶장예찬
네 새롭거나 감동적이거나 참신한 인물이 전혀 없잖아요.
다 비대위 때 인연이 있거나 공천관리위원회 인연이 있거나 결국 다 자기 사람들 전문 용어로는 그 나물에 그밥들로 다 세팅을 했거든요.
보통은 저도 최고위원을 해봤고 지도부를 해봤습니다만 좀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상징적인 자리는 이 계파와 완전 무관한 여성이나 청년 이런 사람을 임명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조차 전혀 없이 이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 걸 보면 당무에 있어서 한동훈 대표의 롤모델은 이재명 대표인 것 같아요.

▶정영진
이재명 따라하기 한다?

▶장예찬
이재명 대표가 구석구석 다 친명 체제로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조기 대선 가도를 그냥 굳혀버리겠다는 것을 적어도 당무에 있어서는 롤 모델로 삼는 것 같은데 근데 이재명 대표 상황과 한동훈 대표 상황은 다르죠.
원내 기반도 다르고 여기는 또 대통령이 있는 여당이고 이런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지금의 당직 임명이나 당직 운영 이런 것들은 사실상 언론이 많이 봐주고 있잖아요.

▶정영진
봐주고 있어요?

▶장예찬
허니문도 있고 보수 언론의 저는 과잉 보호도 있다고 보는데

▶정영진
보수 언론이 한동훈 대표를 과잉보호하고 있어요?

▶장예찬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직까지는 네

▶정영진
혹시 대통령도 지금 한동훈 대표의 이 인선에 대해서도 썩 그렇게 탐탁지 않아 하시나요?

▶장예찬
그런데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와 이런 국면에서 소위 말하는 대통령실이 뭔가 의견을 강하게 내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일단 당은 그래 한번 당이 하는 대로 가보고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당이랑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아요.
외교 안보나 주요 정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또 정부와 대통령실은 그 역할을 열심히 하는데 중요한 건 당이 정부가 잘하는 건 열심히 도와야 되고 그리고 의견 마찰이 있을 때 이걸 되게 세련되게 물밑에서 잘 풀어야 되거든요.
근데 이번에 김경수 복권 사건이나 이런 걸 보면 그 부분에 있어서 당정 간에 좀 이상 신호들이 보이긴 하죠.
근데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정영진
잘 맞는 거 힘 실어줘야 될 건 열심히 실어줘야 되는 거고 만약에 조금 안 맞는 거는 물밑에서 잘 스무스하게 넘어가야 되는데 오히려 그 갈등 상황을 밖으로 표출한 꼴이 됐다.

▶장예찬
그래서 사실 김경수 복권도 야권의 불씨였죠. 그런데 이걸 억지로 가져와서 여권의 불씨로 만든 게 사실상 한동훈 대표이기 때문에 이거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는 이슈였거든요.

▶신혜원
그러니까 사실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두고 여당 지지층 내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는 여론도 적지 않잖아요.
그럼 이제 이렇게 생기지 않도록 한동훈 대표가 만약에 반대 의사를 표현하더라도 물밑에서 했어야지 이렇게 공개적으로 한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시나요?

▶장예찬
그리고 이 사면 복권 같은 경우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역대 이제 여당 대표들이 사면 복권 가지고 공개 의견을 낸 전례가 없어요. 인사라든가 정책에 관해서는 이견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정치적으로 보자면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되고 한 달 동안 사실 기억에 남는 행보가 없지 않습니까?
당직 임명 말고는 컵 과일 돌리고 하는 거 말고는 그러니 여론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대통령과 각 세우기 차별화인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인 한동훈이 주목받았을 때는 항상 윤석열 대통령과 각 세우기밖에 없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이슈에서 한동훈 대표가 신문 1면을 차지할 정도의 독자적인 발광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좋든 각을 세우든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로 조명을 받는 반사체에 불과하다.
근데 이게 자체 발광체가 되려면 대통령과 무관한 이슈에서 본인이 득점을 하거나 신문 1면을 차지해야 되는데 그게 생각만큼 잘 안 되기 때문에 좀 흔들리거나 위기에 몰리거나 당직 인선 문제로 코너에 몰릴 때 한 번씩 저는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좀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나 이거 이런 사람이야.

▶정영진
난 대통령과 달라

▶장예찬
난 달라 이런 걸 이제 정치적으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용할 것 같아요.

▶이상민
'이분이요. 저한테 뭐라고 하셨는지 아십니까? 김경수 지사 사면권에 대해서 한적한이라고 했습니다.
한적한이 무슨 의미입니까?'

▶장예찬
처음 듣는데 진짜 똑같네요.

▶정영진
우리 보물입니다.

▶이상민
한적한 이거 방송에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한동훈의 적은 한동훈이다.

▶장예찬
아까 이제 그 원조가 조적조인데 조국의 적은 조국이다

▶신혜원
일단 설명 듣겠습니다.

▶장예찬
조적조처럼 법무부 장관일 때 김경수 전 지사 사면을 직접 담당하고 실행에 옮긴 사면 위원장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와서 그때 사실 나는 반대했었어요라고 하는 건 너무 모양 빠진 일이고 정말 그게 안 될 일이었으면 그때 사면 위원장으로서 사면도 안 시켰어야 되는 거고요.
국민들이 봤을 때는 복권보다 감옥에 있는 사람을 꺼내주는 사면이 훨씬 더 큰 행위거든요.
그렇잖아요. 형을 줄여주는 행위니까. 그런데 그 사면은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기자회견하면서 국민통합을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했으면서 이제 와서 복권에 대해서 이의 제기를 하는 건 저는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 외에는 좀 납득하기 힘든 논리라고

▶신혜원
근데 이거는 제가 길게 막 이렇게 논쟁을 하려는 건 아닌데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복권이 훨씬 중요한 거 아니에요?

▶장예찬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신혜원
김경수 전 지사 입장에서는

▶장예찬
근데 항상 이제 한동훈 대표가 강조하는 게 국민 눈높이잖아요.
보편적인 국민들 시각에서 제 생각에 감옥에 있는 사람을 끄집어내주는 게 훨씬 더 큰 결단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 복권은 이제 사면 이후에 약간 패키지처럼 딸려오는 경향이 이전까지 쭉 있어왔기 때문에 그리고 중요한 건 이거 사실 일부 진보 언론에서 지적을 많이 하는데요. 이번에 보수 인사들 엄청 풀어줬어요.

▶신혜원
조윤선 원세은 현기환 안종범

▶장예찬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고생했던 공직자들 이번에 많이 풀어줬거든요.
그러면 사실 김경수를 제물 삼아서 보수진영의 상처를 이번에 많이 치유한 셈이에요.
득실로 따져봐도 그러면 그러니까 김경수 가지고 민주당이 자중지란 빠지고 우리는 상처받았던 지난 정부 사람들 보듬으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거든요.
근데 이걸 갑자기 적진에 떨어뜨린 폭탄을 들고 들어와서 우리 진영에서 빵 터뜨릴 이유가 도대체 뭔가 이로 인해서 한 대표도 얻은 게 없고

▶정영진
보수 전체도

▶장예찬
진영도 상처를 입었고 그래서 이런 것은 차별화를 통해서 이슈를 주도하는 것 외에는 자기 진영에는 별로 득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한동훈 대표는 사실상 보수진영이 거의 x 맨 느낌인데요.

▶장예찬
근데 이제 아직까지는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죠. 총선에서 대패했지만 그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당 대표가 된 거고 저도 좀 더 지켜봐야 되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당이나 어느 진영이나 비주류가 있고 보통 비주류들의 조언을 잘 들으면 주류가 오래 가요.
그러니까 제가 국민의힘의 핵심 주류였던 적이 있잖아요. 최고위원도 하고

▶신혜원
격세지감입니다.

▶장예찬
제가 이제 이 풍파를 겪고 생각해 보니까 내가 주류일 때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었겠다.
그러니까 그 당시 비주류들이 하는 지적이나 비판을 우리가 너무 방어적으로 흔들기 하지 마가 아니라 좀 더 듣고 제가 그때 대표나 당의 고위층들에게 이 말도 좀 들어줍시다라고 내가 역할을 했다면 좋았겠다라는 겪어보니 아는 아쉬움이 진하게 있거든요.
제가 지금 이렇게 비판하는 걸 이제 새로운 주류가 된 친한 측에서 안 들을 가능성이 크죠.
그렇지만 10개 중에 하나라도 들으면 분명히 몸에 좋은 약이 되는 거고 나중에 안 듣더라도 기록으로 남겨놔야 되는 거죠.
그때 누군가 이 말을 했다. 그러니까 저희가 지도부 할 때 수도권 위기론 대두됐었는데 결국 그게 맞았잖아요.
기록으로 다 남아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쓴소리를 하는 건데 이거를 흔들기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몸에 좋은 비주류의 고언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이제 지도부의 역량인 거죠.

▶정영진
그게 이제 지도부의 운명도 거기에 달려 있다.

▶장예찬
제가 해보니까 아쉬워서 정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이게

▶신혜원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원인 분석은 좀 달랐던 것 같은데 그 얘기는 저희가 이따가 총선 백서 할 때 얘기를 해보고 아까 그 얘기하셨잖아요. 대통령과 각 세우는 것 말고는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대통령과 관계없는 이슈를 끌고 가야 한다. 안타깝게도 지금 정치권에 대통령과 관계가 없는 이슈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볼게요. 채상병 특검 오늘 이제 민주당에서 드디어 던졌어요.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 우리 수용할 수 있다 가능하다.
빨리 발의해라 논의하자고 했고. 조금 전에 한동훈 대표의 입장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민주당이 갑자기 지금 우리가 제안하는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갈팡질팡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어쨌든 나 본인은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험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만 나는 입장을 밝혀왔고, 그래서 낼 건데 여기에 더해서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의견까지 당내에서 수렴해서 하겠다. 하긴 할 건데 뭐 제보 공작 의혹까지 포함해서 하겠다 발의하겠다. 한동훈 대표의 이 입장을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근데 이것도요. 채상병 특검 제3자 추천 논란이 되는 것도 시작을 한동훈 대표가 한 거잖아요.

▶신혜원
당 대표 출마 선언하면서

▶장예찬
출마하면서 근데 이거는 이제 못하는 거거든요. 제가 줄기차게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정영진
못하는 거라는 게 뭐죠?

▶장예찬
이게 통과될 수가 없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누군가 발의하기도 힘들어요.

▶신혜원
특검 한동훈 안 못 내고 못 받는다.

▶장예찬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합니다. 계속 그 이야기를 해오고 있고 그리고 실제로 한동훈 대표의 한핵관들 이제 장동혁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 우리가 먼저 발의하는 건 실익이 없다라고 계속 입장을 선회하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정점식 의원 밀어내고 임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건 공수처 수사 끝나고 봐야 된다고 말하고 있고 그러니까 저는 정치가 책임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방송에서 여러 이야기를 세게 합니다만 그거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의 수많은 고발장으로 받고 있거든요. 대부분 다 무혐의가 나옵니다만 그러니까 던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르고 수습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제3자 특검을 던졌잖아요. 근데 수습이 안 돼요.

▶신혜원
책임을 지려면 발의하면 되는 거잖아요.

▶장예찬
그거는 보수진영의 정서상 진짜 발의가 되는 순간 전당대회 때 나왔던 배신자 프레임이 부활할 겁니다.
아니 우리가 그래도 못 이기는 척 믿고 넘어가줬는데 진짜 이 특검을 발의해 이걸 받아? 진짜 배신자 아니야?

▶정영진
아니 그거 발의한다고 해서 63% 받은 게 아니에요?

▶장예찬
아니죠. 그것과는 무관합니다.

▶정영진
그래요.

▶장예찬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뭔가 보수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당원과 국민들의 민심을 존중합니다만 그게 특검 때문에 패스트트랙 공소 때문에 오히려 그런 것들은 계속 마이너스로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거를 누구든 발의하는 순간 보수 진영에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보수 지지층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강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이게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쟁용 특검이 결국에는 격까지 다 빼고 탄핵으로 가는 고속 열차일 것이다라는 강한 불신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대표가 된 다음에 자기 말을 바꿔서라도 내가 해보니까 민주당의 특검 의도가 너무나 저열하고 온리 탄핵이다.
이건 내가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다라고 하면 일부 비판은 받겠지만 저나 소위 말하는 반한인 사람들도 박수 치면서 잘했다고 했을 겁니다. 근데 지금 문제는 뭐냐 말을 바꾸면 좀 궁색해지잖아요.
말을 바꾸기는 싫고 그렇다고 실제로 이걸 당내에서 추진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동력이나 방법은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정치인이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었으면 좋겠거든요.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고 그걸로 판단을 받고 책임을 지는 게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해놓은 말 거두기는 싫고 뭔가 소신이 있고 대통령과는 다르고 싶고 근데 이걸 실제로 자기 밑에 측근들 시켜서 10명 발의하자니 그로 인한 보수 진영의 역풍이나 이런 건 또 감당이 안 되고 그러니까 말과 행동이 계속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결국 한동훈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된다.

▶정영진
한동훈 대표는 그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내가 하고 싶어 한다기보다도 국민들 거의 다수가 지금 강력하게 원하고 있고 이거 안 하고 우리가 버틸 수 있겠냐 이 논리였잖아요.

▶장예찬
그런데 오늘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도 또 발의했고요. 이제 뭐만 하면 다 특검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사실 지금의 여론 지형에서 국정 지지율이나 정당 지지율을 봤을 때 웬만한 안 특검하자 하면 다 찬성 여론이 높을 겁니다.
물론 우리가 이제 국민 여론을 가장 중시하면서 따라가야 되지만 때로는 한 진영을 결집시켜서 돌파해야 될 때도 있거든요. 민주당이 그런 건 참 잘해요.
정치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양문석 의원 논란이나 김준혁 의원 논란 그냥 돌파해버리고 진영 결집으로 위기를 넘는 걸 잘하는데 보수에서는 좀 자중지란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 자중지란의 어떤 시발점 역할을 한동훈 대표가 했다면 이거를 묶어줘야 돼요.
본인이 민주당 특검 공세 너무 과하다. 우리는 여기에 응하지 않고 이제부터 민생만 이야기하겠다라고 하면 적어도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아무도 뭐라 안 할 겁니다.

▶정영진
그래요?

▶장예찬
근데 정말 이게 자기 소신이고 할 수 있는 거면 친한계 의원이 그래도 한 10명은 된다는 게 당내 중론인데

▶신혜원
정치적 책임지고 하면 된다.

▶장예찬
제가 이거 몇 주 전부터 예언했거든요. 민주당이 이렇게 나오기 전부터 미국 다녀온 천하람 의원이 발의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거 어떻게 감당할 거냐 그걸 안 받으면

▶이상민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장예찬
너무 궁색해지는 거 아니냐 결국 수사 범위가 마음에 안 든다.
이것도 넣자 그리고 특검 할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게 등이라는 글자를 넣느냐 마느냐거든요.
등 넣으면 다 할 수 있는 거니까 등을 넣어라 빼라 이런 걸로 반대를 하게 되는데 이러면 점점 국민들이 보기에 국민의힘이 좀 궁색해지는 거잖아요. 모양 빠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입장을 딱 난 이거 안 하겠다라고 선회하고

▶정영진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여러 특검들 나오는 거 다 이거는 정치 공세니까 안 받겠다 다 안 받는다 이렇게 가는 게 훨씬 더 옳은 길이다 이렇게 보세요?

▶장예찬
저는 그렇게 봅니다. 원내의 기류도 그게 다수라고 보고요.

▶정영진
원내 기류도 그래요?

▶신혜원
근데 그게 보수 결집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이미 우리가 이 이슈를 가지고 총선을 치렀잖아요.
그래서 참패했다라는 결과를 봤잖아요. 그런데도 이 기조를 유지하는 게

▶장예찬
저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지만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우리의 어떤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모든 정치적 선택은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잖아요.
여기서 점수 따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데 한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데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정부발 이슈든 당발 이슈든 의견이 계속 일치가 안 되고 막 이합집산 오합지졸 같은 모습을 보였던 게 저는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보고 저는 민주당의 특검 의도가 다분히 정략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싸워서 뚫고 이기는 모습을 우리 지지층들이 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검 특검하기에는 민생과 경제 외교 이슈가 많아서요. 그 부분에서 여당이 역량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영진
한동훈 특검도 안 받는 게 맞고요?

▶장예찬
그러니까 저는 모든 특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거부하는 게 맞다고 봐요.
만약 하나를 받으면 둑이 허물어져서 이 특검도 받아야 되고 저 특검도 받아야 돼요.
왜냐하면 여론조사 돌렸는데 60% 나오면 안 받을 명분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이거는 안 맞는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그냥

▶장예찬
그리고 다른 특검들이 다 연결돼 있다고 봅니다. 저는

▶신혜원
일단 확실히 채해병 특검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은 확실하게 명확하게 받을 수 없다인 것 같아요.
오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채해병 사건의 외압 의혹이라든지 본인이 연루됐다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해서 이것은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못을 박았습니다.

▶장예찬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이렇게 특검 반대한다 하면 찬성하는 분들은 저를 욕할 수 있죠.
비난할 수 있고 김용현 장관 입장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정치라는 게 자기 입장을 밝히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그 결과로 칭찬을 받거나 욕을 먹거나 책임지면 되는 건데 지금 한 대표의 문제는 뭐냐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거거든요.
본인의 말은 할 거다. 행동이 전혀 따라오고 있지 않잖아요. 따라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

▶정영진
설득 중이다 이렇게 지금 아니에요? 설득 안 돼요. 그게

▶장예찬
정치에서 제일 의미 없는 말이 설득 중이다 검토 중이다 이런 검토 중이라는 건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신혜원
시간끌기 한다고 이제 비판을 하는 것이고

▶장예찬
그러니까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고 명확한 입장으로 국민들한테 평가를 받는 게 저는 정직한 당당한 정치라고 봐요.
여기서 욕 먹을 것 같으니까 할 겁니다. 근데 막상 할 수는 없고 후폭풍이 걱정되니까 하지는 않고 이게 이게 뭐냐 우리 좀 당당하고 정직하게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많은 사람들이 봤을 때 정치권에서 제일 하나마나한 말이 검토 중입니다라는 거.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거예요. 정치인들은 결과로 국민들은 안 그래도 살기 바쁘고 힘든데 결과로 말씀을 드려야죠.

▶신혜원
그런데 저는 오늘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나온 것 중에 제보 공작 의혹까지 포함해서 논의하겠다라고 한 거는 이거는 국민의힘 원내와 혹은 지지층에게 일종의 당근 당근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좀 받을 수 있는 요소를 더 넣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김규현 변호사를 비롯해서 이 사건에 대해서 이런 제보 공작 아니냐라는 의심을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분이 했고 그렇다면 이것까지 묶어서 우리가 채해병 특검을 다 살펴보자라고 한다면

▶장예찬
원내 설득이 안 될 거예요.

▶신혜원
그렇게 해도 설득이 안 된다?

▶장예찬
제가 파악하는 기류로는 원내 설득이 안 되고 이제 그런 수사 범위를 넣는 건 이제 또 민주당이 안 받을 것들이니까 이제 이 책임을 또 민주당에게 넘기겠다는 건데요.
그냥 국민들이 정말 살기 바쁘고 힘들거든요. 정치인들이 말 길게 하면 안 돼요. 말 빙빙 돌려도 안 되고

▶신혜원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마라.

▶장예찬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정영진
원내 의원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한 신뢰가 아직은 없습니까?

▶장예찬
저는 아직까지는 관망 중인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하고 그 원내 장악력이라는 게 어떤 지도부의 권위로만 되는 건 아니거든요.
진영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동의를 받아야 되는데 예를 들면 보수 지지자들이 다 찬성하는 이슈를 들고 나오면 원내에서 동의 안 할 방법이 없고요.
다만 논란이 많이 되고 이거 했다가는 잘못 발 담그면 내 정치 인생 꼬이겠는데 싶은 거는 아무리 당 대표 권위가 강해도 원내에서 안 움직이죠.
그런데 저는 이 보수 진영의 어떤 탄핵에 대한 상처 트라우마 또 특검 특검 특검 1년 내내 특검만 이야기하는 민주당에 대한 염증이 굉장히 팽배한 상황에서는 이 논의가 원내에서 설득력을 가지고 통과되기에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합니다.

▶정영진
그것도 원, 원도 아니지 하여튼 밖에 계시니까 오히려 또 객관적으로 더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보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뭡니까? 그러면

▶장예찬
지금의 어떤 현안들이요? 그런데 아무래도 외교 안보와 경제겠죠.
그런데 이게 원론적인 이야기 같아도 최근에 이제 전대 끝나고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던 거는 체코에 24조 원전 수출했을 때 이런 외교와 경제가 접목된 이슈들이고 지금 많은 언론이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사설 쓰는 게 22대 국회 더 최악이다 이러잖아요.
청문회나 이런 데서 살인자 이야기 나오고 별의별 그러니까 이런 정치 이슈에 대한 염증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여당도 물론 민생 이슈가 한 방에 점수 따기는 힘듭니다만 좀 정쟁과 무관한 민생과 경제 외교 안보 이런 이슈로 빨리 방향타를 돌리는 게 훨씬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런데 보수 유튜버 그러니까 보수의 목소리를 나름 대변한다고 하는 유튜버분들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윤한 갈등이라든지 이쪽에 특검이라든지 이쪽에 많이 잡혀 있는 것 같아서

▶장예찬
근데 이제 윤한 갈등이라는 것이 물론 화제이긴 합니다만 제가 전망하기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뭔가 한동훈 대표가 위기에 처하거나 이러면 한 번씩 의도적으로 윤한 갈등을 소환할 것이다.
그런데 이게 당대표 임기 동안 선을 넘을 것 같지는 않아요.
선을 넘는 전면전으로 가게 됐을 때 양측과 이 진영 전체가 입을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어떤 아슬아슬한 긴장관계가 유지되지 뭐 이게 어떤 파국으로 갈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신혜원
그런 맥락에서 묻겠습니다. 윤한 갈등 말고 장한 갈등에 대해서 좀 물을게요.
댓글팀 여론 조작팀 의혹에 대해서 저희가 길게 이걸 이걸 여쭐 건 아니고
어쨌든 이제 전대 국면에서 이슈를 제기를 하셨고 일단 지금은 추가적인 어떤 폭로라든지 그런 것 없이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하시는 거잖아요. 이 상황을 지켜보는 이유는 여당 내의 파국을 막기 위해서입니까? 그러면

▶장예찬
제가 이 질문을 다른 인터뷰에서도 받고 굉장히 짧게 원론적으로 대답했는데 다른 모든 인터뷰 내용이 묻히고 여기에 대한

▶신혜원
오늘 앞에 다른 거 많아요. 다른 걸로 하겠습니다.

▶장예찬
이런 게 다 헤드라인이 되더라고요. 여기에 대한 제 입장이 여러 인터뷰나 진행 과정에서 충분히 밝혔고요.
지금 제가 여기에 대해서 더 말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고 다만 제가 정치를 잘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고 많은 응원도 받아왔고 많은 욕도 먹어봤지만 제가 대통령 모시고 정치를 시작해서 최고위원 하면서 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거짓말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건 그건 저 자신에 대한 어떤 저 스스로 가지고 있는 마지노선인데요.
그런데 이거를 막 더 이야기하고 막 이러면 다른 이슈들이 묻히기 때문에

▶신혜원
텔레그램 발신자를 너무 묻고 싶습니다.

▶장예찬
이것만 가지고 또 기사에는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다. 내 말은 진실이다 이렇게 나올까 봐 걱정인데

▶신혜원
딴 걸로 할게요.

▶장예찬
이거는 뭐

▶신혜원
그럼 이렇게만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 사안은 어쨌든 민주당에서도 또 같이 얘기를 하면서 지금 수사가 되고 있는 거잖아요. 배당이 됐고. 이걸 수사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세요?

▶장예찬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막 추측성 보도가 나올 거라서 이거는 제가 일단은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러면 말 나온 김에 나도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장예찬
원래 이렇게 적극적인 분이셨어요?

▶정영진
아니요. 아니에요. 이게 댓글팀 파장 이게 파장이 될 거를 모르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장예찬
그렇죠

▶정영진
네 그럼 이게 파장이 이만큼

▶신혜원
모를 리가 파장 일으키려고 한 건데

▶정영진
파장이 이렇게 커지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도 정확하게는 몰라도 대충은 감 잡았을 것 아니에요?

▶장예찬
그럼요. 정치를 제가 그래도 몇 년 했는데

▶정영진
그럼 이거를 노리고

▶장예찬
근데 저는 그 당시에는 정치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어요.

▶정영진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장예찬
언론과 또 저도 일조했죠. 스피커로서 저희가 만든 어떤 이미지와 실제와 다른 부분들 여의도 사투리를 안 쓴다고 하지만 제가 여러 일들을 겪고 한때는 또 나름의 핵심으로 활동했고 하면서 본 바 너무나 여의도 정치스러운 부분들 그러니까 이게 말과 행동이 다르고 제가 채해병 특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그때 아무리 대세론이고 뭐고 해도 누군가는 기록을 남겨놓고 문제 제기를 해놔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걸 정치 영역에서 이제 저는 공방을 하고자 했던 것이고요.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앞서서 이렇다 저렇다 이럴 것이다 말하기는 좀 부적절하고 돌아가는 상황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영진
다른 대표가 되시길 바랐습니까?

▶장예찬
저는 물론 그랬죠. 그러나 한 대표가 출마하고 대표가 될 거라는 건 제가 여러분들과 사석에서 만난 5월 초부터도 예견을 했습니다.
그 흐름은 못 꺾어요. 이번 전대까지는 그런데 저는 개인적인 전망입니다만 보수와 진보의 다음 대선 주자가 이재명도 한동훈도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앞서 나간 이야기입니다만

▶정영진
다음 대선주자요? 민주당의 이재명?

▶장예찬
네네 이재명도 아니고 국민의힘 한동훈도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정영진
설마 장예찬 대 누구누구.

▶장예찬
아이

▶정영진
지금 제일 두 사람 말고

▶장예찬
네 저는 바뀔 거라고

▶정영진
2년 3년 안에?

▶장예찬
바뀌기 위해서는 누군가 계속 어떤 문제를 지적하고 비주류의 어떤 견제를 남겨놓고 하는 것들이 이 정치라는 게 한 방에 뒤집히는 것 같아도 물을 끓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검증이 필요하다고 봐요.

▶신혜원
장 최고께서는 한동훈 대표는 대선주자감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장예찬
그게 아니라 일단

▶정영진
뭔가 일이 일어날 걸로 보시는 것 같은데

▶장예찬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는 저는 남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안에 올 10월에 선고될 선거법과 위증 교사 같은 경우는 2심 3심 속도가 빨리 나서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선에 나오는 게 불가능해질 것 같고요.
이재명이라는 저쪽에 막강한 변수가 하나 사라지면 오히려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에서는 이제 우리가 그나마 우위를 가졌던 게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있다였는데 저기서 만약 조금 더 중도 지향적이고 보수에 어필할 수 있는 요새야 김경수 전 지사 이야기 많이 나오지만 저는 김부겸 전 총리 이런 분들이 제일 무서운 히든 카드일 것 같거든요.

▶신혜원
tk에서 영향력이 있고

▶장예찬
그리고 친명계가 용인할 수 있는 대체 후보인 거죠.
그러니까 친명 친문 사이가 안 좋은데 김부겸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때 총리를 했어도 이번에 아무 조건 없이 선대위원장을 또 해줬잖아요.
친명계가 용인되는 플랜b가 누구냐 했을 때 저는 김부겸 카드도 되게 무섭다고 보는데 그런 카드들이 나왔을 때 정치나 행정 경제 경험 없이 사법의 영역에만 있었던 분을 또 연달아 우리가 맞상대 카드로 내는데 상성이 너무 불리하게 안 맞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이재명이라면 어떻게 보면 한동훈이 상성이 괜찮은 정치인일 수 있으나

▶신혜원
그래서 운명 공동체처럼

▶장예찬
이재명이 아닐 때는 상성이 너무 안 맞는다. 누가 나와도 그런데 이거는 제 이야기가 아니라 최근에 조선일보 사설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언급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아직 양당의 대선후보가 누구다라고 정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고 제 개인적인 견해와 철학으로 보수가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카드가 부상해야 된다고 봅니다.
행정과 경제 영역에서 경험이 있는 그래서 이 비주류의 견제를 계속하게 되는 것이고

▶정영진
당 대표 임기도 조금 일찍 끝날 수도 있을까요?

▶장예찬
근데 이제 대선 출마하려면 내년 9월이잖아요. 저도 내년 9월까지 하실 거라고 보는데 변수가 하나 있어요.
내년 9월 전에 선거가 두 번 있거든요. 근데 올해 10월 재보궐은 그렇게 큰 이슈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양당에 너무 유리한 극단적 이제 우호적 지역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에 그냥 2 대 2가 될 거예요.
근데 내년 4월에는 국회의원 재보궐은 없을지 몰라도 천안과 아산에서 재보궐이 있을 가능성이 커요.
그게 2심에서 유죄 나온 곳들이라 근데 충청에서는 지면 책임을 져야 돼요.
그렇잖아요. 충청에서 지고 어떻게 중요한 선거와 대선 이깁니까?
그래서 올해 10월 재보궐이 아니라 내년 4월에 만약 천안 아산 지역 등 충청 지역에서 재보궐이 기초단체장 재보궐이 열린다면 그 선거 결과가 한동훈 지도부에게는 굉장히 큰 고비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인위적인 흔들기가 아니라 저희도 강서구청장 보궐 지고 갑자기 책임지고 12월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정영진
크게 이긴다면 힘 더 받을 수도 있고

▶장예찬
천안 아산에서 이기면 탄력 받아서 이제 쭉 가는 거고요. 천안 아산에서 지면은 그때부터는 당원들의 평가가 많이 달라지겠죠.

▶정영진
새로운 카드를 찾을 것이다.

▶신혜원
지금 두 대선주자에 대한 어떤 일종의 예언 같은 걸 좀 해 주셨는데 댓글도 그렇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좀 예언도 들어보고 싶다고

▶장예찬
근데 이준석 의원은 이번에 동탄에서 승리하면서 엄청난 정치적 자산을 얻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저희 사이에 악연과 정말 치열했던 정치적 공방이 있기 때문에 그 지지자들한테는 뭔가 고깝게 들릴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까 이 정치적 자산과 어떤 호재를 가지고 저는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에 있을 때 뭐 안 좋은 감정 가진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적 감정만 조금 내려놓으면 훨씬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 밖에서 다 내려놓고 관전하는 평입니다. 너는 떨어져 놓고 니가 뭔데 조언하느냐라고 할 수 있어요.
맞아요. 그게 맞습니다만 때로는 다 잃어봐야 잘 보이는 것들이

▶신혜원
모든 걸 잃어버린 자의

▶이상민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장예찬
너무 좋은 호재를 얻었고 다음 대선에서도 되게 중요한 변수가 될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중에서 이준석 의원과 그래도 소통이 좀 더 잘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도 되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거든요.
그 점은 저는 이제 아무래도 국민의힘 후보군 중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강점이 좀 있죠.
옛날에 같이 했으니까 그런 것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는데 가끔씩 저도 그렇고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천하람 의원도 그렇고 우리가 평론가 생활을 오래 했잖아요.
그러면 이제 좀 자극적인 정치 이슈에 대해서 안 해도 될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만 조금 자제하면 되게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되게 좋은 호재를 잡았죠.

▶정영진
오세훈 시장을 또 좋게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우리 시장님

▶이상민
'안녕하세요 오세훈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복지라는 것은 하후상박식으로 해야 하는데 요즘 너무 장르한 여의도에 좋아요가 부족하 보편적으로 하지 마시고 좀 선별적으로 좋아요 좀 눌러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정영진
진짜 잘하죠. 진짜

▶장예찬
저 대통령 하는 거 많이 들어봤는데 한 대표랑 오 시장은 처음 들어봤는데 진짜 잘하네요.

▶이상민
제가 댓글팀 관련해서 하나만 좀

▶정영진
댓글팀 그만 좀 물어라.

▶이상민
하나만 좀 하나만 좀 이제 한동훈 후보 시절에 한동훈 대표가 이런 말을 했어요.
'그 댓글팀이요. 장예찬 씨가 알고 있다면 그냥 자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말했어요. 이거 솔직히 이 발언 들으시고 어떤 느낌 들었습니까? 솔직히

▶장예찬
여기서 또 뭔 말 하면 또 그 얘기만 나온다니까 거기에 대한 대응을 제가 이미 전대 때 다 했어요.
전대 때 다 했어가지고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이걸로 기사 나가는 게 되게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장예찬
그러니까 다른 이슈로 제가 한동훈 대표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게 저는 되게 합리적인 근거를 갖췄다고 보는데 자꾸 뭔가 폭로하는 것만으로 부각되는 거는

▶이상민
근거는 다 있다는거죠?

▶장예찬
별로 좋지 않아서 제가 한동훈 대표 인사나 정책이나 메시지에 대해서 좀 더 아프게 지적하는 것들이 기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정영진
하여튼 수사되면 다 자료 낸다고 했으니까 그 정도로 그냥 마무리하시죠.

▶이상민
약간 불구경 느낌이네요.

▶정영진
우리

▶신혜원
총선 얘기를 좀 물어볼까 했는데 넘어가고요. 아픈 기억은 소환하지 않겠습니다.

▶장예찬
많이 아파요.

▶이상민
그 얘기만으로도 아픕니다.

▶신혜원
그때 하나만 물어볼게요. 한동훈 대표가 그때 사퇴 자진 사퇴하라고 연락 왔어요?

▶장예찬
근데 개인적인 연락이나 이런 것들은 굳이 지났는데 오픈하는 게

▶이상민
질문 자체가 의미가 있겠어요?

▶신혜원
제가 우리 장 최고님이 용산과도 또 활발히 소통을 하시고 하니까 대통령실의 최근 인사에 대해서 조금 여쭤보고 싶은데 여러 가지 독립기념관장도 그렇고 뉴라이트 논란도 있고요.
그 맥락이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최근에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가 이뤄졌는데 말씀하셨다시피 외교안보 이슈가 진짜 중요하잖아요.
정부가 제1 과제로 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앉히면서 일어난 이 모든 인사 결국은 김용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장예찬
김용현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실 경호처장 이전에 합참 작전본부장 출신의 베테랑 장군이에요.
그게 훨씬 더 중요한 이력이다라고 보고 있고 대통령께서 국정 전반기에 외교 정상화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는 것 같아요.
한미 관계가 역대급으로 강화되어서 워싱턴 조약이라는 미국의 핵 자산을 활용하는 성과까지 얻었고 한일 관계도 많이 정상화됐고 나토와의 관계도 역대 최고로 좋죠.
연속으로 정상회담 참석하고 나토 국가들에게 우리가 방산 수출 많이 하고 그런데 이제는 안보의 시간이다.
왜냐하면 미 대선과 맞물려서 북한의 도발이 예상될 수도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지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양안 전쟁 시나리오도 국제정세 전문가들에 의해서 계속 회자가 되잖아요.
그러니 안보의 전문가들을 조금 더 전면에 내세우는 그런 큰 그림에서의 기조인 것이지 특정인을 위한 그런 인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신혜원
약간 정설처럼 김용현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자리를 초반부터 가고 싶어 했다는 얘기가 있고 저는 그냥 궁금한 건 왜 그렇게 대통령이 김용현 후보자를 신뢰하는가

▶장예찬
근데 이제 대통령의 인사와 신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또 경호처장으로 곁에 봤을 때 여러 가지 식견이나 대화나 이런 데서 좀 정책적인 면이나 또 군에 대한 인사에 대한 철학이나 이런 부분이 더 믿음이 갔을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예를 들면 김용현 후보자의 스펙이나 지난 삶이 국방부 장관 가기에 미흡하다.
역대 장관보다 못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차고 넘치는 스펙과 이력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영진
김태효 실장을 굉장히 신뢰하시죠? 대통령이

▶장예찬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태효 차장

▶정영진
왜 그 이유는 또 뭡니까?

▶장예찬
이제 김태효 차장이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정부 초반부터 이 외교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주도하는 실무자였고 이제 안보 영역은 이제 이번에 김용현 장관과 신원식 실장이 담당하게 된다면 장호진 실장이 외교안보특보로 또 미국 가 있어요.
지금 계속 큰 역할을 맡고 있고 김태효 차장의 외교 정상화 프로세스가 성과를 봤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한미관계나 한 나토 관계, 한일관계 정상화 등에서 보면 외교적 큰 그림이 한때 반발도 있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데 굉장히 일조를 했기 때문에 계속 신뢰가 가는 거라고 봅니다.

▶정영진
실력을 보여줬다.

▶장예찬
그렇게 외교적 성과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분들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에 대해서만큼은 그렇게 비판할 건덕지가 저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호주 대사

▶신혜원
갑자기요?

▶장예찬
근데 그건 이제 이종섭 전 장관은 호주 대사로 가서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건 국내 사건과 관련된 이슈인 거지 호주와의 관계나 이런 게 틀어지거나 그런 문제 아니고

▶정영진
큰 문제는 아니다.

▶장예찬
저는 윤석열 정부가 전반기에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성과는 역시나 외교 안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혜원
마무리를 해야 될 시간이 왔는데 복당 신청은 안 하십니까?

▶장예찬
제가 먼저 신청할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고요. 다만 이제 한동훈 지도부에게도 보수통합과 탕평이 과제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저뿐만이 아니라 대구의 도태우 후보나 여러 가지 총선과 전대 같은 걸 한 번 하고 나면 진영이 많이 분열되거든요.

▶이상민
거기도 약간 사면 복권 같은 게 있습니까?

▶장예찬
이 상처를 이제 감싸기 위해서 지도부가 얼마나 통 큰 선택을 하느냐는 그분들에게 달려 있는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손을 먼저 내밀어야 되는군요. 지도부가

▶장예찬
저는 그렇게 제가 지도부를 경험했던 입장으로서 저는 그게 이제 지도부의 공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의 당장의 당적과 무관하게 제가 보수 진영에서 많이 활동해오고 헌신도 하고 또 앞장서 싸워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활동하고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건 없으니까요.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혜원
이건 제가 좀 이렇게 전언으로 들은 바이긴 한데 올 가을에 용산에서 자리를 맡으실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들어서 사실인가요?

▶장예찬
그런데 정치권에는 워낙 많은 카더라들이 떠돌잖아요.
그런데 자기 인사나 이런 거에 대해서 앞서가서 말하고 뭐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거는 뭐든 그때 가봐야 아는 거죠.
제가 공천 취소될 줄 알았겠습니까? 취소 도장이 찍혀야 찍히는 거고

▶신혜원
제안받으신 것도 아직 없는건가요?

▶장예찬
아직 없는 겪어보니 인사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방패가 하나 생겼어요.

▶신혜원
기사 날 때까지 묻지 마라.

▶장예찬
공천 취소돼 보고 말씀하세요. 저한테

▶정영진
큰 가르침 얻으셨네요. 그 대가가 수업료가 좀 셌습니다.

▶장예찬
수업료가 많이 셌습니다.

▶정영진
오늘 장예찬 전 최고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는데

▶신혜원
아무튼 시원시원하죠.

▶정영진
재밌어요.

▶신혜원
자주 뵙고 싶습니다.

▶정영진
종종 좀 나와주세요.

▶장예찬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재밌잖아요.

▶정영진
간만에 동접자도 지금 꽤 괜찮습니다.

▶신혜원
오늘 거의 여당 얘기만 물었잖아요. 야당 얘기도 시원시원하게 하십니다.

▶정영진
야당이 좀 물어봐야 되는데

▶장예찬
제가 야당에게 고소당하는 거 전문이라

▶정영진
맞아 맞아 조만간 한번 그럼 야당 한번 함께해 주신 장예찬 전 최고위원 대단히 고맙습니다.

▶장예찬
감사합니다.

▶신혜원
고맙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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