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태규 "극좌라 돌려줄 것"
KBS 이사와 MBC 방문진 선임이 두 시간 만에 이뤄진 과정을 묻기 위한 청문회가 오늘(14일) 과방위에서 열렸습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졸속이라는 단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당 과정은 비공개라 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 KBS 이사 누가 선임됐습니까?]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잘 듣고 있습니다. 언성 안 높이셔도 되겠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 톤 조절은 제가 합니다. 건방 떨지 마세요.]
고성이 오간 가운데 김태규 직무대행의 태도와 발언 내용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그때는 나는 방송에 크게 관심이 없었고요. 그 누군가가 나를 극우라고 얘기한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극좌라고 되돌려 드리겠다는 말씀입니다.]
2. 이진숙도 신경전
오후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이진숙/방통위원장 : (인사 없이 감)]
[최민희/과방위원장 : ㅎㅎㅎㅎㅎㅎ. 아주 공개적으로 하세요.]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위원장은 "직무와 관련한 부분은 답할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3. 이승만기념관, 용산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 서울 용산공원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6월 발족한 이승만기념재단은 "한미 동맹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번영의 초석을 닦은 이 전 대통령을 기리기에 적합한 공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