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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조정석, 파일럿 조정석 이길까

입력 2024-08-14 07:05

320만 흥행 '파일럿'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사전 예매율 1위 '행복의 나라' 14일 개봉
'조정석 VS 조정석' 올 여름 흥미로운 맞대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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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만 흥행 '파일럿'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사전 예매율 1위 '행복의 나라' 14일 개봉
'조정석 VS 조정석' 올 여름 흥미로운 맞대결 시작


영화 '파일럿' '행복의 나라' 조정석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영화 '파일럿' '행복의 나라' 조정석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어차피 1위는 조정석'의 그림이 나올 모양새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조정석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이 2주 연속 적수 없는 스크린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흥행 승승장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4일 조정석의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추창민 감독)'가 여름 시장 후발주자로 전쟁터에 합류한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에 따라 파일럿으로 320만 관객을 홀린 조정석은 이번엔 변호사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 '파일럿'이 믿고 보는 조정석표 코미디의 진수였다면,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 스스로도 '도전의 기회'라 표현할 만큼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때문에 개연성이 유약해도 파격 여장을 강행한 조정석의 원맨쇼에 깔깔 웃은 관객들이, 삼엄했던 79년도를 배경으로 촘촘한 실화의 무게감을 전하는 조정석에도 흥미로움을 느낄지 관심을 부르는 대목. 코미디 색채를 뺀 배우 조정석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다.

14일 '행복의 나라' 뿐만 아니라 세 편의 국내외 신작이 줄줄이 개봉하는 상황에서 '행복의 나라'는 사전 예매율 1위를 찍으며 일찌감치 흥행 청신호를 켰다. '파일럿'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도, '행복의 나라'가 이어 받아도 조정석으로서는 함박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결과다.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를 위해 짧은 시간 두 번의 매체 인터뷰를 강행하는 등 어느 한 작품이라도 아쉽지 않게 두 배의 공을 들여 홍보에 최선을 다한 조정석의 책임감 가득한 열정이 연속 흥행으로 그를 진정한 '행복의 나라'로 이끌지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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