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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윤 대통령, 뭐가 그리 급한지…회전문 인사 끝판왕"

입력 2024-08-13 10:08 수정 2024-08-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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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안보라인 교체 인사와 관련해 "회전문 인사의 끝판왕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틀막 경호처장은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고, 국방부 장관은 안보실장으로 보내고, 기존 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보 자리를 신설해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집권 초기에는 대통령실을 슬림화한다고 그리 떠들어대더니 '2실장 5수석을' '3실장 7수석'으로 확대한 것도 모자라 특보 자리를 자꾸 늘리는 건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정책특보, 사이버특보, 민생특보, 문화체육특보, 과학기술특보, 대외협력특보 등 그동안 참 별의별 특보를 다 만들어 왔다"며 "국가안보실 3차장까지 생겼고, 수석비서관급은 벌써 10명이나 된다. 그토록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의 청와대 규모로 되돌아온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슬림은 확장의 다른 말이냐"라며 "인물이 없어서 썼던 사람 쓰고 또 쓰는 것은 그렇다 치자. 제발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최소한의 약속 정도는 지키시라"고 비판했습니다.

허 대표는 "도대체 뭐가 그리 급한지 경호처장 후임자도 임명하지 않은 채 외교안보 라인을 갈아치웠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외교안보가 아니라 민생경제 라인의 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12일)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새로 생기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각각 내정했습니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급변하는 외교·안보 환경에 맞춘 거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야권에선 인사 참사라며 특히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입틀막' 경호 논란과 채상병 수사 외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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