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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은메달' 박혜정과 약속 지킨 전현무…파리에 울려퍼진 감동 중계

입력 2024-08-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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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 쿤스트, 김대호, 허항 PD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 쿤스트, 김대호, 허항 PD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방송인 전현무는 약속을 지켰다. 감동적인 중계로 2024 파리 올림픽의 감동을 더 했다.

전현무는 1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역도 여자 경기에서 중계방송을 맡았다. 한국 여자 역도 간판선수 박혜정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스포츠 중계 경험이 없던 전현무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인연을 맺은 박혜정을 위해 특별히 중계석에 앉았다.

앞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던 박혜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입국 날짜가 배드민턴 선수와 겹쳤다. 기자들이 배드민턴 선수들 쪽으로 몰려 마음이 아팠다"며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서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전현무가 직접 올림픽 중계를 약속했고, 이 약속은 현실이 됐다.
사당귀 전현무 역도 캐스트

사당귀 전현무 역도 캐스트


전현무는 이배영 해설위원과 한국에서 모의 중계 리허설로 분위기를 익힌 뒤, 파리 현지에서 생동감 넘치는 전달력과 기분 좋은 리액션을 발산했다. 경기 용어와 규칙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것은 기본, 은메달 확정 소식에 “믿었던 박혜정이 일을 냈습니다”는 멘트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6월 박혜정이 "전현무가 이런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던 바로 그 멘트였다.

중계를 마친 후 전현무는 취재진에게 "원래 역도 중계가 안 잡혀있었는데, 올해는 3사 방송국이 다 중계를 했다. 역도가 주목받아 혜정이가 좋아했던 것 같다. 혜정이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면서 "박혜정의 가족이 돼 몰입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완벽하게 준비해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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