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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서브앓이' 송건희, 첫 팬미팅 성료 "진심으로 사랑"

입력 2024-08-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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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 제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송건희, 제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송건희가 데뷔 후 첫 번째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송건희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첫 팬미팅 'First Page in Seoul'(퍼스트 페이지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마주했다.

'건희의 페이지들을 소개합니다'라는 콘셉트로 펼쳐진 이번 팬미팅은 작품 토크부터 다채로운 팬 이벤트까지 지금까지 7년간 아낌없이 사랑해 준 팬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코너들로 꽉 채워졌다.

송건희는 시원시원한 보컬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첫 장, 건희의 조각들' 코너를 통해 데뷔작 '플랫'부터 최근 '서브 남주 앓이'를 하게 만들었던 '선재 업고 튀어'까지 출연작들에 대한 토크를 나누며 데뷔 초부터 7년간 쌓아온 추억들을 돌아봤다.

그런가 하면 팬들과 한층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코너들도 이어졌다. 송건희는 건희벨 퀴즈 타임을 통해 자신의 TMI를 전하며 오랜 친구처럼 소통한 데 이어 팬들과 함께 한 호흡 챌린지 등 다양한 게임을 펼쳐 본인의 애장품을 포함한 선물을 전달했다. 마지막 코너에는 팬들과 함께 명장면을 재연하는 시간도 마련된 가운데, 팬들은 '선재 업고 튀어' 속 주인공이 돼 송건희와 설레는 장면을 완성시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와 함께 송건희는 팬미팅 중간중간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 팬들을 연호케 했다. 도영의 '새봄의 노래'와 최유리의 '바다'를 기타 연주로 감미로움을 더했다. 특히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커버 무대에서는 청량한 아이돌 댄스까지 선보이며 팬미팅 현장을 달궜다. 뿐만 아니라 챌린지 코너 '밈건희'에서 송건희는 팬들의 요청이 많았던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귀엽게 소화하는가 하면, '탕후루'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 한층 고조시켰다.

송건희는 16일 생일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하는 첫 생일파티가 펼쳐지자 벅찬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자신 모르게 준비한 건희사항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에 이어 '선재 업고 튀어'의 '태성 좋아'를 개사한 '건희 좋아' 노래가 현장에 울려 퍼지자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건희와 건희사항 팬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움 속 당초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은 4시간 동안 함께했다.

이에 송건희는 "제게 이런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오늘을 준비하는 것도 믿기지 않았다. 어떤 것보다 기쁜 하루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건희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반항기 넘치면서도 능글맞은 매력으로 '서브 남주 앓이'를 유발,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작품과 화보 및 광고 관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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