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BA 라이벌 스타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미국은 프랑스를 꺾고 올림픽 남자 농구 5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98:87 프랑스/농구 남자 결승전 (파리 올림픽)]
첫 득점은 르브론 제임스였습니다.
듀랜트의 패스를 받아 날아올라 두 손으로 림을 흔들었습니다.
수비 사이를 가르는 환상적인 패스, 제임스의 이름값을 보여준 플레이로 분위기는 단숨에 미국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프랑스도 맞불을 놨습니다.
키 2m 24cm의 장신, 웸반야마가 수비를 따돌린 덩크 슛을 꽂아넣습니다.
미국이 점수를 벌리며 앞서가면 프랑스가 웸반야마의 3점 슛과 야부셀레의 덩크슛으로 뒤쫓았습니다.
4쿼터 3분을 남기고 웸반야마의 골밑슛으로 프랑스가 석 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드림팀엔 스테픈 커리가 있었습니다.
커리가 3점 슛을 잇따라 성공시켰습니다.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도 정확했습니다.
커리는 종료 직전 4개의 3점 슛을 몰아넣으며 프랑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스테픈 커리/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 제 인생에서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최고의 순간인 것 같아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