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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제 비판' 김두관 "김경수 복권, 환영…당내 역할 기대"

입력 2024-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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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9일)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지사가 복권 대상이 된 것을 대환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재가 남은 상태지만 윤 대통령이 민심통합 차원에서 복권을 결정하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인터뷰에서도 "김 전 지사가 8·15에 복권을 해서 당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과거 경남지사 재임) 4년 중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본인이 하고자 했던 '부울경 메가시티' 등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복권이 되면 경남지사를 다시 한번 더 할지,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지, 보궐선거에 나갈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김 전 지사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권을 단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지사를 포함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 전 지사 복권을 두고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후보 역시 그동안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해왔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은 더 큰 민주당이 되는 기회이며 민주당의 인적 자산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물론 김 전 지사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봐야겠지만, 만약 대권 후보를 겨냥한다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등이 국가 발전을 위해 치열한 경쟁과 정책 대결을 한다면 그만큼 당원과 국민의 선택 폭은 커지는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 지지를 받는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국민과 함께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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