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따릉이 폭주족' 돌연 사과…"벌 받겠다, 다신 이런 짓 안 해"

입력 2024-08-08 11: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았던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오늘(8일) 더는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따폭연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돌연 사과문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따폭연은 "저의 불찰과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께 사과드린다"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셨던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고 벌을 받겠다"며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또다시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 부끄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죄송하다. 이 행동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것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빌미로 여러분께 다시 소식을 올리겠다"라고도 말했습니다.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사진=따폭연 인스타그램 캡처〉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사진=따폭연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따폭연은 서울 시내에서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샀습니다.

영상에는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험하게 운전을 하거나,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사이를 왕복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 경찰 집중단속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오는 10일에도 오후 7시부터 약 130명이 모여 서울 마포구 일대를 질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는데, 이날 사과문을 올리면서 실제로 이들이 집결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