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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 귀신전' 오컬트 다큐 새 지평 열었다! 섭외 비하인드는?

입력 2024-08-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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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 귀신전' 오컬트 다큐 새 지평 열었다! 섭외 비하인드는?

'샤먼 : 귀신전'이 오컬트 다큐멘터리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JTBC와 SAY가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 귀신전'(기획 이동희/ CP 허진/ 연출 박민혁, 이민수, 신민철, 서영민/ 작가 오정요/ 제공 티빙/ 제작 JTBC, SAY)이 7월 공개 후 오컬트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샤먼 : 귀신전'은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일반인 사례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따라가며 지금도 여전히 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샤머니즘에 대해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공개 당시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이 프리젠터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다큐멘터리는 총 8회에 걸쳐 6명의 무속인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무당의 능력과 '신의 제자'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에 대해 풀어내는 한편, 현대인들이 여전히 무속에 기대는 심리를 역사적 사료와 함께 충실히 보여준다.

이처럼 '샤먼: 귀신전'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샤머니즘을 다양한 각도로 살피며, 무속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11일 첫 공개 후 역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중 유료 가입자 수 1위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21년 말 엑소시즘을 중심으로 기획을 시작한 후, 종교의 구분 없이 자료조사를 하던 중 '왜 무속은 끝까지 살아남아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기획을 좁혔다"며 "22년 5월 본격적으로 제작 작업에 들어간 후 24년 1월에 마지막 편집을 마쳤다"라고 약 3년에 걸친 '샤먼: 귀신전'의 탄생 과정을 밝혔다. 또한, 섭외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라며 '명확하고 일관된 자기표현'이 뒷받침되는 진실성 있는 사례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 촬영을 마치고도 본 촬영 전날 갑자기 출연 거부를 한 사례자도 있었지만, '사례자가 다치면 안 된다'는 제작진의 원칙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다시 사례자를 찾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무당 섭외 또한 출연하고 싶어 하는 무당도 많았으나 '진실성 있는 무당'을 찾기 위해 "전국의 굿당을 돌며 당주(굿당 주인)와 악사분들께 묻고, 무속 피해 커뮤니티를 뒤지며 검증에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작진은 '샤먼 : 귀신전'이 큰 관심 속 막을 내린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정요 작가는 "다큐를 통해 한국적 콘텐트로서의 무속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문미솔 작가는 "샤머니즘이라는 소재에 매력을 느끼고 낯설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는데, 그러한 부분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샤먼 : 귀신전'을 기획한 이동희 SAY 콘텐트사업본부장은 "샤먼에 대한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를 더 기대해 달라고 덧붙여 공개 예정인 SAY 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사 SAY는 현재 연애 리얼리티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를 베트남 VTV3에 제작 공급해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ENA 오리지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BBC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해녀 : 바다의 딸들' 등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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