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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사기 연루된 우승자? 사상 초유 암초 만난 넷플 새 예능

입력 2024-08-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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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플루언서'

'더 인플루언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가 공개 전부터 우승자 의혹이라는 초유의 약점을 안고 시청자와 만난다.


6일부터 순차 공개되는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 넷플릭스의 자본이 투입된 대규모 스케일의 콘텐트다. 그러나 공개 전부터 출연자 유튜버 오킹과 관련한 논란으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오킹은 지난 2월 스캠 코인 연루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다. 스캠 코인 의혹을 받는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돼 있었던 것. 오킹은 당초 투자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했다. 이후에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위너즈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위너즈 전 대표 최승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킹이 위저즈를 계속 공격하는 이유가 있다.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고, 녹화를 끝낸 상황'이라면서 '위너즈는 이미 스캠처럼 되어버렸다. 오킹이위너즈를스캠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오킹이 '누설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면서 자신이 우승자라고 말했으며, '2~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더 인플루언서'

'더 인플루언서'


'더 인플루언서'는 제작 당시부터 출연자들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편집해 보니 기대보다 더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되기도 전에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스포일러가 새어나간 상황이다. 게다가 스포일러의 주인공이 치명적 논란을 안고 있는 출연자다.

제작진은 일단 오킹을 최대한 편집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보니, 출연자들과 작품을 위한 편집을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포일러가 사실이라면 우승자인 출연자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한 셈이다. 콘텐트의 재미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많은 제작진, 77인 인플루언서의 노력이 담긴 '더 인플루언서'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암초를 피해갈 수 있을까.

연출자 이재석 PD는 "스포일러에 관해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스포일러와는 상관없이 재미있을 것이다. 자신이 있다"면서 "어느 서바이벌이든 결과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더 인플루언서'는 경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 누구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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