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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증시폭락에 "금투세 폐지 초당적 논의하자"

입력 2024-08-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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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시장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시장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시장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사태 당정 협의회'에서 전날 있었던 증시 폭락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까지 일어났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금투세 폐지에 대해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 대표는 "잘 아시다시피 증시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반영된다"며 "금투세 폐지와 같은 큰 이벤트는 6개월 전부터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금투세 시행이 5개월여 남은 만큼 폐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대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금투세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히셨던 것으로 안다"며 "상황이 바뀐 점들을 감안해 우리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금투세 폐지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께 8월 임시국회에서는 정쟁 법안을 상정하지 말고 민생 법안부터 여야 합의로 우선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며 "금투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세제 개편 문제는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투세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5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다"며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금투세 폐지 논의는 더 지체할 수 없다. 여야가 지금 당장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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