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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먹튀 의혹 연예인 부부, 추가 사기 폭로 "피해 금액 10억 이상"

입력 2024-08-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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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미용실 먹튀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 부부 관련 폭로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연예인 부부 사기단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미용실 먹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연예인 부부가 백화점 명품 편집숍 디자이너 펀딩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애초에 홍보했던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소액으로 개인이 발주할 수 없었고, 알려준 대로 입점하려 했다가 영구 판매 정지 처분된 수강생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강생에게 투자를 제안해 본인은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법인 지분만 가져간 상태로 여러 가지 기만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명품 물품을 대신 발주하게 해 물품을 아직도 못 받으신 분들이 많다. 항의하면 변제 의사가 있다 정도의 법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소액만 입금한 뒤 잠수 타버리는 수법으로 수강생들을 기만 중"이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다. 아직 피해자가 다 모아지지 않았으니 더 모아서 이야기 해 보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것 같다. 가해자들이 가족의 명의로 사업 및 투자 사기를 이어나가서 법적인 테두리를 자꾸 피해 가고 있다. 교묘하게 본인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시켜가며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유감을 토로했다.

앞서 해당 연예인 부부는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 가족, 지인들과 방문해 약 350만 원의 서비스를 받고 먹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연예인 부부에게 피해를 입은 미용실 사장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결제를 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핑계를 대고 그냥 갔다"며 "해당 연예인에게 강력히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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