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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포효한 '셔틀콕 여제'…안세영 "분노도 환호도 있었다"

입력 2024-08-06 07:56

사격 조영재 '은빛 총성'…여자 탁구, 브라질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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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조영재 '은빛 총성'…여자 탁구, 브라질 꺾고 8강 진출

부상 딛고 포효한 '셔틀콕 여제'…안세영 "분노도 환호도 있었다"

[앵커]

파리 올림픽 소식입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단식에서 2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격에선 조영재가 은메달을 땄는데, 사격 속사권총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여자 탁구도 단체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안세영의 '금빛 스매시'가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기자]

안세영이 결승에서 허빙자오를 세트 점수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단식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입니다.

안세영은 그동안 명실상부한 여자 단식 1인자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거의 모든 대회를 휩쓸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부상이 심해진 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절뚝이면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에도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 대표 :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행복하고요. 정말 꿈이 이루어지니까 이런 느낌이 든다는 게 저만 느낌이 좀 아쉽네요. 진짜 힘든 순간이 너무 많이 떠오르고 어떻게 보면 저의 20대 10대를 거의 배드민턴만 보냈는데 이 꿈 하나 때문에 그랬는데 이렇게 이루어지니까 정말 분노도 있었고 참을 거 다 참고 환호 뭐 그런 게 다 있어가지고…]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사격에서도 소중한 은메달이 나왔죠.

[기자]

조영재가 사격 남자 25m 속사 권총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사격이 속사 권총 은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여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지희와 신유빈, 이은혜가 각각 복식과 단식에서 이겨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6일) 밤 10시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여기서 이기면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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