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증시 '검은 월요일'
코스피가 8.7%포인트 넘게 하락한 2400선에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도 11.3%포인트 하락해 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장 중 한때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역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겁니다.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AI 관련 기업들의 악재가 겹친 가운데 최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 캐리 청산'이 본격화할 거란 우려가 불거지면서 우리 증시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여당 없이 노란봉투법 통과
노란봉투법이 여당의 불참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법이 나라의 발전을 해치는 법이라며 막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 법은 정치파업을 위한 노조의 레버리지를 극도로 높여주는 것이어서 대한민국의 우상향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지게 할 것입니다.]
3. 대통령 휴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5일)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전통시장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하반기 국정 방향을 구상한다는 방침입니다. 휴가는 닷새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이 방송 4법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