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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5 '가족X멜로' 도파민 폭발 건물주 아빠와 삼각관계

입력 2024-08-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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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가족X멜로'

JTBC 새 주말극 '가족X멜로'가 10일 첫 방송된다. 이 작품은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그린 작품. 그 어떤 관계보다 진한 애증의 난제인 가족 이야기를 '멜로'라는 장르 안에서 풀어간다. 신선한 접근과 설정이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는 대목이다. 첫 방송에 앞서 '가족X멜로'만의 특별한 도파민 폭발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11년 전 손절한 '무지랭이' 아빠 지진희가 건물주

'가족X멜로'는 첫 방송부터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전개를 자랑한다. 11년 전에 손절하고 오래도록 왕래가 없었을뿐더러, 심지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지진희(무진)가 'X-가족' 김지수(애연), 손나은(미래), 윤산하(현재)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1년 전 집안의 전재산을 날려먹었던 무지랭이 가장에서 시세 30억짜리 가족빌라의 새로운 건물주가 된 지진희의 금의환향은 X-가족들뿐만 아닌 빌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할 도파민 폭발 뉴스다. 벼락부자가 된 지진희는 이를 가족이 재결합하려는데 십분 활용, 그가 없이도 공고했던 김지수, 손나은, 윤산하의 평화로운 일상에 조금씩 균열을 낸다.

#. 엄마 김지수를 사이에 둔 아빠와 딸 삼각 관계(feat. 30억 빌라)

지진희가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바로 남편, 아빠, 가장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눈에 흙이 들어와도 이를 결사반대 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X-딸' 손나은이다. 지진희의 사업 실패로 인한 후폭풍을 떠안은 엄마 김지수가 산전수전공중전을 치를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키운 손나은은 이제 능력을 인정받는 대형마트 MD가 되어 엄마를 지키는 원더우먼이 됐다. 지진희 없어도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손나은은 아빠를 손절했던 18살 때보다 더 차가운 눈빛을 장착, 김지수를 향한 지진희의 플러팅을 사력을 다해 막아낼 계획이다. 심지어 "엄마랑 다시 살고 싶다니 가당찮은 소리, 그럼 빌라라도 내놓으시든지"라는 내기까지 걸었고, 이에 질세라 "콜! 줄게 빌라. 내놔 엄마"를 외친 지진희. 부전여전이라고 승부욕도 만만치 않은 두 사람이 김지수를 두고 펼칠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는 흥미를 자극한다.

#. 사업 실패의 아이콘 지진희는 어떻게 벼락부자가 됐나

돌아온 지진희는 돈만 많아진 게 아니라 비밀도 많아졌다. 아무리 물어봐도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이혼당한 뒤 11년의 행적에 대해선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 게다가 11년 전의 지진희가 손대는 족족 말아먹던 사업 실패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업 대박으로 일확천금을 얻은 케이스는 아닐 터. 위압감을 뿜어내는 강렬한 잉어 문신부터 그가 집주인이 되기 직전 발생했던 미스터리한 방화사건까지, 어쩐지 범인은 지진희를 가리키고 있는 것만 같은 수상쩍은 정황들에 가족빌라가 또 한 번 들썩인다. 과연 지진희는 어떻게 벼락부자가 됐을까. 그에게서 나는 위험한 범죄의 냄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10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I,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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