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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칩 이식해 인터페이스…머스크 "두 번째 사례도 성공적"

입력 2024-08-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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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일 방송된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두 번째 환자 역시 첫 번째 환자와 비슷하게 이식하기 전에 이미 척추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이식된 임플란트 칩 전극(전기 신호를 전달하거나 감지하는 장치) 중 400개가 작동하고 있다며 "전극도 많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럴링크에 따르면 임플란트 칩은 1024개의 전극을 사용합니다.

다만 머스크는 두 번째 환자의 세부 인적 사항과 언제 수술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두 번째 임플란트는 매우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뒤 지난해 9월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등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참가자를 모집했고, 지난 1월 처음으로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칩을 이식했습니다.

이후 뉴럴링크는 첫 이식 수술을 성공했다며 지난 3월 아르보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을 움직이지 않고 눈앞의 노트북 스크린에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하며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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