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찬이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뤘다.
지난 1일 종영된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 최종회에는 출연진들의 해피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박재찬이 연기하는 이동희 역시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박재찬은 '놀아주는 여자'에서 극의 중심이 되는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이사 엄태구(서지환)의 비서이자 비밀을 간직한 인물 이동희 역을 맡았다. 특히 박재찬은 '사슴즈'의 성실한 귀염둥이 막내로 극에 활력을 더한 데 이어 자신의 실수로 소중한 친구를 잃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가진 이동희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재찬은 또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빛냈다. 엄태구를 비롯한 '사슴즈' 형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한선화(고은하)를 묵묵하게 챙기며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극이 전개될수록 권율(장현우)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반전을 꾀한 박재찬은 극 후반부 '사슴즈'와 고은하, 장현우를 원 팀으로 만드는 구심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렇듯 박재찬은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한층 발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장형 배우' 수식어를 입증했다. 지난 6월 종영한 MBC 드라마 '우리, 집'에 이어 '놀아주는 여자'로 연이은 정극 연기에서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박재찬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박재찬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 주연 고수라 역으로 출연을 확정, 데뷔 후 첫 청춘 사극에 도전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