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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김호중, 탄원서마저 '뚝'… 팬들도 등 돌렸나

입력 2024-08-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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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도망친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도망친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차 공판을 앞둔 김호중의 팬들 관심마저 줄어들었다.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열린 첫재판은 큰 수확 없이 마쳤고 19일 열릴 2차 공판이 핵심이다. 여론은 여전히 비판적이지만 팬들의 반응마저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첫 공판 날짜가 정해졌을 당시 하루에도 수십건 이상의 탄원서가 올라와 김호중의 선처를 바랐다. 그러나 7월 말 이후로는 탄원서의 발길도 뚝 끊겼다.


특히 첫 공판을 앞뒀던 9일에는 40건이 넘는 탄원서가 제출됐다. 그후로도 꾸준히 10~20건 정도의 탄원서가 이어졌다. 이는 사건 관계인도 있지만 대부분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하나의 진정서를 끝으로 일주일 넘게 새로운 탄원서는 올라오지 않았다.


물론 재판부에서 탄원서에 대한 지양을 당부했을 수 있지만 강제할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탄원서의 효력은 경우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제3자의 것은 재판에 크게 영향은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럼에도 음주 뺑소니 사고가 드러났음에도 김호중을 지지하던 목소리마저 줄어들었다는 건 법정재판과 별개로 이미 여론재판에 있어서만큼은 변화가 있음을 직감케 한다.


그 사이 검사 측과 피고인의 변호인 측은 2차 공판 준비에 한창이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려다 함께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1일 추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호중은 현재까지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은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광득 대표의 경우 이미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만큼 반성문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차 공판에서는 김호중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을까. 2차 공판은 19일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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