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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생 32만명 개인정보 털렸다…통합시스템 해킹 확인

입력 2024-08-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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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대학교 홈페이지〉

〈사진=전북대학교 홈페이지〉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약 32만명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일) 전북대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대학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정보시스템은 학사 업무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개인정보 등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3시와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세 차례에 걸쳐 해커의 공격이 있었고, 이로 인해 총 32만2425명의 학생·졸업생·평생교육원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학교 측은 마지막 공격이 발생한 지 약 13시간 후인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해킹을 인지하고 공격 IP(홍콩, 일본)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이메일·학사정보 등을 포함해 재학생과 졸업생은 74개 항목이며, 평생교육원 회원은 29개 항목입니다.

전북대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를 열고, 피해 사례를 신고하는 접수창구도 별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북대는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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