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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또' 가장 민감한 인종차별 논란된 CJ ENM 'KCON'

입력 2024-08-01 16:10 수정 2024-08-01 17:36

지난달 미국 LA서 열린 공연서 인종차별 논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도 인종차별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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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LA서 열린 공연서 인종차별 논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도 인종차별 문제 있어

KCON LA 2024

KCON LA 2024

지난달 열린 CJ ENM 브랜드 콘서트인 'KCON LA 2024'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길버트 린지 플라자(GILBERT LINDSAY PLAZA)에서 'KCON LA 2024'가 열렸다.


공연을 보러 간 한 네티즌은 '처음 입장한 순간부터 동양인 여자들은 무시하고 금발 백인들 먼저 안내했다'며 '안내한 적 없는 상황에 부당하다고 영어로 항의했음에도 현장 직원들이 자기들은 권한이 없다는 말만 뻐꾸기처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 한국에서 온 직원을 불러서 이 상황을 해결해달라 그랬더니 등장한 한국인 직원의 '미국에 오셨으면 영어를 좀 하셔야 할 거 같아요'라고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한 명이 아닌 다양한 네티즌이 X(舊 트위터)에 동양인인데 차별을 당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CJ ENM 음악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자는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장에 대해 현지에 확인해본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으로 답변을 받았다.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국가보안시설로 관람객 입장 및 소지품 검사 절차는 공연장 규정에 기반한 통상적인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되며 다수의 대형 공연 진행 경험을 지닌 전문 시큐리티 및 인력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CJ ENM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CJ ENM Mnet '엠 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2만이 넘는 K팝 팬들이 모였다. 현장에 있던 현지 보안요원들이 유독 동양인 관객들을 상대로만 과잉 진압을 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생겼다. 해당 콘서트는 촬영 장비 반입이 금지돼 있었으나 보안요원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양인만 골라 가방 검사를 하고 과잉 진압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입장객은 '동양인이 가방 들고 가만히 서 있으면 가방 열라고 하고 카메라 있다면서 퇴장시켰다. 제 옆에서 열심히 카메라로 무대 찍던 유럽분들은 보고도 그냥 다 지나쳤다'고 했다.


당시 CJ ENM은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금지하는 규정으로 우리측 역시 이를 따라 사전에 공식채널을 통해 금지사항을 안내했다. 제지 과정에서 보안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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